공적기능 강화 · 핵심 국책사업 안정적 추진
3D측량 등 신사업 · 고부가가치 사업 발굴

 

[일간투데이 이영민 기자] 국토정보의 조사·관리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고 있는 LX(대한지적공사, 사장 김영호)가 기존의 전통적 사업영역인 지적측량 분야를 넘어 2013년 공공기관의 책무인 공적기능 강화를 통해 지적을 기반으로 한 고부가가치 창출을 선언했다.

2013년도 LX는 지난해 시작된 지적재조사사업과 도로명주소기본도 사업 등 국책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바탕으로 새로운 수익사업 영역으로 떠오른 공간정보사업의 확대와 융복합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로 비상의 날개를 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LX는 36년의 여의도시대를 마감하고 전북 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하는 ‘전주시대’의 원년에, ‘비전 2025’와 뉴 CI·BI선포를 통해 천명한 국토공간정보 전문기관으로의 도약을 실천하는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 공적기능 강화 및 국책사업의 안정적 추진

지적측량을 위탁·수행하는 단순업무를 넘어 국토정보의 조사·관리 주관기관으로 기능을 확대하는 공적기능 강화는 LX의 중장기 사업전략의 핵심이다. LX는 이를 위해 공기업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면서 민간부문을 활성화하는 상생협력을 통해 정부와 민간의 연결고리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13년 지적재조사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대국민 서비스인 바로처리센터의 확산과 부동산행정정보일원화, 도로명주소기본도 개선사업 등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 (사진설명) = 지난해 12월 7일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두정리의 지적재조사사업 현장에서 김영호 사장(사진 가운데)과 관계자들과 함께 측량을 하고 있다. (제공 = LX)

◇ 1조2000억 투입 ‘지적재조사사업’

지적재조사사업은 낡은 지적도면과 실제 토지가 일치하지 않는 지적불부합지를 바로 잡는 역사적인 사업이다. 오는 2030년까지 국비 1조2000여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지난해 전국 62곳에서 지적재조사측량을 완료했다. LX는 사업 2년째인 2013년, 전국 대부분의 시군구에서 사업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적재조사사업 현장에는 LX가 개발한 최첨단 측량 기술인 Network-RTK가 활용되고 있다. 이 기술은 스마트폰과 노트북만으로 실시간 측량가 전송이 가능한 측량기술로 지난해 재조사측량에서 정확성과 신속·편리성을 인정받았다. LX는 지적재조사 측량 품질 고도화를 통해 차별화된 지적측량 서비스와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 공간정보 및 융·복합 고부가가치 창출

공간정보를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신성장동력으로 인식하고, 올해 공간정보산업이 LX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과 인적자원 육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국내 유일의 공간정보 전문연구기관인 공간정보연구원의 기능을 확대해, 선도 기관으로 발돋움시키고 본격 운영되는 공간정보산업 해외진출지원센터가 공간정보산업진흥 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수요자 중심의 공간정보 연구개발 기능강화와 공간산업의 민간부문과 상생협력 활성화, 실무자 현장중심의 산업 전문인력 양성 등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LX는 공간정보사업으로 지난해 수익 458억원 대비 9.6% 상향된 502억원의 수익을 올해 목표로 하고 있다.

◇ 문화재, 국가시설물 3D측량 등 신사업 발굴

지난 해 새 업무로 발굴한 침수흔적도 작성과 바닷가 실태조사, 도로명주소 기본도 작성, 문화재 등 국유재산 정밀측량 등 지적공간정보 업무영역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한편 ▲디지털 문화재 원형기록화사업 ▲채굴 중인 광산의 3차원적 체적 및 좌표데이터 제공 ▲국가시설물 안전진단 ▲재난재해시설물 입체측량 등으로 신규업무를 발굴해 확대하는 등 고급지적공간정보(3D) 생산 확대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구기후변화로 갈수록 빈번해지는 자연재해 예방에 대비해 침수흔적관련 사업의 영역도 확대되는데, 재해지도관리 통합시스템구축과 침수흔적도 민원발급 행정지원, 침수흔적 데이터 누적관리와 제공 등의 사업이 올해 추진된다.

◇ 사회적 약자배려 등 사회공헌·문화사업

▲ 김영호 대한지적공사 사장

LX는 올해 행복나눔측량, 찾아가는 발레공연 및 발레교실, 이웃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등 특화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 전북전주·완주 혁신도시 이전에 발맞춰 지난해 전북 김제시 거야마을가 체결한 1사1촌 자매결연을 활발히 추진하고,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공사상을 구현할 방침이다.공공기관의 공적기능과 사회적 책임이행을 위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공익경영과 사회공헌사업도 꾸준하게 추진한다.

이밖에도 여성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양성평등채용과 여성인력 중용, 국가유공자·장애인·저소득층에 채용시 가점을 부여하는 ‘배려 채용’을 지속 추진한다. 또 학벌보다 능력을 우선하는 고졸자 신규채용과 이들의 정규직 전환 등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LX 김영호 사장은 “2013년은 대한지적공사가 LX라는 새로운 옷을 입고 명실공히 변화를 주도하게 될 원년이다”며 “새 정부의 정책기조에 발맞춰 공적기능 강화와 공간정보사업 확대, 지적재조사의 안정적 수행이라는 핵심과제를 힘차게 수행하는 동시에 공사의 전북시대를 차근차근 준비해 LX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