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업 경쟁력제고에 의정활동 주력’
‘스마트 가평, 스마트 행정 필요’
道농업예산 확충 절실, 5도2촌 등 새로운 정책 필요

▲ 하반기 농림수산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경기농업 경쟁력제고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창석 의원. 그는 인터뷰 가운데 4월에 있을 가평군 기초단체장 보궐선거출마 의지를 표명했다. “지역발전을 위한 활동 가운데 도의원으로서의 한계를 느끼며, 더 큰 뜻을 펼치기 위해 보궐선거 후보에 나서겠다”는 박창석 의원의 행보가 주목된다.

[경기=일간투데이 김현섭 기자] 오는 4월24일 가평군수 보궐선거 후보군 가운데 가장 먼저 그 이름이 회자되고 있는 경기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 박창석 위원장(57 새누리당 가평2). 농촌지역 출신 재선의원인 박 위원장은 전반기에도 농림수산위 간사직을 맡아 경기도는 물론 지역구인 가평군 발전을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경기도 농업경쟁력 제고에 열정을 쏟고 있는 박 위원장은 지난 해 2월 한국지방자치학회로부터 도의원 발의 조례 우수상(단체)을 받는 등 입법 활동도 돋보인다.

지난 1일, 제275회 임시회 회기가 시작돼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그를 농림수산위원회에서 만났다.

▲ 농촌지역 출신 의원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보이고 있다. 후반기 농림수산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경기 농업 현안과 의정 방향은?

“한미FTA, 한EU FTA 등 수입시장 개방 확대와 국제 사료값 상승으로 농업환경이 열악해져 농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지역실정에 맞는 친환경 특화농업 육성 및 해외 마케팅 강화로 국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또 베이비부머 세대는 물론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다양한 연령층의 농촌 유입에 따른 정착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농업경영 컨설팅 활성화, 전문 농업경영인 교육 확대 등 세계화에 걸맞은 인재 육성을 통해 농업을 발전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 올해 책정된 5천500억원은 경기도 전체 예산의 4.3%에 불과하다. 7~8% 까지는 예산을 증액해야 한다. 필요한 예산확보를 위해 관련 조례의 제·개정 등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농촌 지역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에 기여하겠다.”

▲ 지난 해 10월 ‘5도2촌 활성화 방안’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귀농귀촌은 중요한 사회현상이다. 지난 2009년 4천명 이상이 귀농했다. 다양한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고령화된 농어촌사회에 새로운 인적자본과 사회적 자본의 유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 인프라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용역결과, 경기도에 귀농귀촌과 관련된 Control Tower를 설치하고, 권역별 지역센터에 전담부서 및 전담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귀농인 지원조례 및 도농교류조례 제정도 필요하다. 이제는 미래지향적인 농업 지원정책이 절실하다.”

▲ 의원활동을 하면서 지역구인 가평군에 대한 국도비 예산 지원이 눈에 띈다.

“우리 가평군은 재정자립도가 낮다. 따라서 도비와 국비의 의존도가 높다. 지역 발전을 위한 국도비 확충은 지역구 의원으로서 마땅히 최선을 다해야 할 최고의 가치라고 생각한다. 꾸준하게 진행해온 ‘잣향기 푸른교실 조성사업’에 73억 4천만원, 사방댐 건설 13억 5천만원, 치유의 숲 조성사업에 30억원, 설악면 복지회관 신축 사업비 10억원, 가평읍 도시가스 본관연결 20억원, ‘야밀고개 위험도로 선형개선 공사’ 30억원, 설악면 미원천 하천정비사업비 167억, 설악면 체육공원 5억6천, 가평배드민턴 전용구장 3억5천, 상면 행현리 축령산 농어촌도로 35억, 신상교 교량사업 20억, 두밀~대보간 지방도 개설 보상비 53억5천, 가평군새마을회관 건립사업비 16억여원, 가평고 20억, 가평중 체육관 리모델링 비용 8억4천, 조종고 방수공사비 2억, 율길초 운동장 정비에 2억 등 성과를 얻어냈다. 이 가운데 가평읍까지 도시가스 본관 연결 사업에 도비 20억원을 확보한 것이 최근 가장 보람있었다.”

▲ 4월 보궐에 꼭 나와야 한다는 여론이 지역 내 비등하다.

“재선 의원으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도민과 지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지역 현안과 경기도 의정현안 등 맡은 자리에서 내 역할에 충실했다. 늘 어떻게 하면 가평군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까 고민해왔다. 지금은 스마트 시대다. 나는 스마트한 가평을 만들고 싶다. 친환경 농산물로 판매확대는 물론, 먹거리와 볼거리 등 원스톱 관광지로 각광받는 가평, 자긍심 높은 농업인의 도농 복합도시, 그러한 가평을 만들고자 한다. 그러나 이를 위한 활동 가운데 도의원으로서의 한계를 느끼고 있다. 더 큰 뜻을 펼치기 위해 보궐선거에 나서고자 한다.”

인터뷰를 마치고 기사를 작성하면서 시기가 참 공교롭다는 생각을 했다. 경기도의회 농림수산위원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박 의원과의 대화 가운데, 4월 가평군 기초단체장 보궐선거는 빼놓을 수 없는 지역현안이기 때문이다.

인터뷰 자리에서 박 위원장은 보궐선거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확실히 밝혔다. 임시회 회기로 바쁜 박 의원과의 인터뷰 이후, 업무보고 청취 등 의원 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박 위원장을 보며 “맡은 바 책무에 최선을 다한다”는 그의 원칙을 재차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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