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건설수주액 작년 동월비해 22.2% 증가

건설경기가 점차 나아지고 있다.

4일 건설교통부는 2월 건설수주액이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22.2%, 건축허가면적은 32.3%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2월 건설경기 지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실적이 저조했던 지난해 2월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증가하긴 했지만 건설경기 동행지표인 건설기성은 물론 선행지표인 건설수주와 건축허가면적까지 모두 증가세여서 금년 건설경기 전망이 밝은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경기 지표별 동향을 보면 건설수주는 22.2% 증가, 1월 10.9%에 이어 2개월 연속 두자리수 증가세를 보였다. 1~2월을 누계 증가율은 15.5%를 기록했다.

민간부문은 4.7%의 감소세를 보인 반면 1월중 감소세를 보인 공공부문은 금년 물량을 본격 발주하면서 144.5% 의 큰 증가세를 나타냈다.

공종별로는 토목부문의 증가율이 78.7%를 기록, 건축부문(6.4%)에 비해 상대적으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건교부 건설경제팀 손태락 팀장은 “1.2월의 단기 지표만으로 건설경기가 회복되고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경기선행지표인 건설수주와 건축허가면적 등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향후 건설경기 전망을 밝게 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부동산 가격 안정기조를 유지하면서 ABS발행 등으로 SOC 투자재원을 추가로 확보하고 주택건설을 확대하는 등 건설경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대책을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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