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교육과학분과 토론회서 "경쟁과 입시만 매달려선 안돼"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교육과학분과 국정과제토론회에 참석해 창의력에 기반을 둔 교육정책을 강조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창조경제 시대'를 강조하며 "정부 운영의 중요한 키워드 가운데 하나가 바로 창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교육과학분과 국정과제토론회에 참석해 "무엇보다도 교육이 우리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과학이 미래의 세계를 펼쳐갈 수 있도록 하는데 대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특히 "우리는 그동안 선진국을 따라가는 추격형 모델로 우리의 발전을 이뤄왔지만 이제부터는 우리만의 혁신적 선도형 모델을 개발해 새로운 도약을 이뤄가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디어와 창의력이 꽃을 피우는 창조경제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창조경제론을 역설했다.

이어 "국민 한사람 한사람의 끼와 꿈이 발휘되고 실현되면서 각자 행복을 누릴 수 있고 그 행복의 총합이 국가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가의 역할도 국민 한사람 한사람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면서 공정한 환경을 만드는 데 더 주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교육 정책도 학생들의 창의력 고취에 바탕을 둘 것을 당부했다.

박 당선인은 "우리 교육현장이 학생 각자의 소질을 개발하기보다는 지나친 경쟁과 입시에만 매달려서는 안될 것"이라며 "이제는 자신만의 타고난 소질과 끼를 찾아내고 꿈을 이뤄주는 행복한 교실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사교육비 문제나 학교폭력 문제도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고 우리의 미래 경쟁력도 올라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박 당선인은 "우리 산업 전분야에 과학기술을 접목, 일자리가 늘어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국민의 삶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창조경제의 선순환이 잘 이뤄지게 하려면 투자확대와 연구환경 개선이 계획대로 잘 추진돼야만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제 신학기 시작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학교와 교사들이 혼란스러워 하지 않도록 시행지침이 빨리, 때에 늦지 않게 전달되도록 하는 데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일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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