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일간투데이 이상영 기자] 정신발육이 항구적으로 지체되어 IQ 70 이하로 사회생활에 적응하는 것이 현저히 곤란한 사람을 지적 장애인이라 부르는데 그들이 독립적인 사회인으로 자립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자신의 일’을 갖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실천하는 지적장애인복지협회 광명지부 배영식 지부장을 만났다.

▲ (사단법인)경기도지적장애인복지협회 광명지부 설립목적은?

광명시에 거주하는 지적 장애인들의 권익을 옹호하고 장애인복지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 광명지역의 지적 장애인 규모는 어느 정도로 파악되고 있나?

등록된 전체 장애인은 광명시 인구 351,081명의 4.12%인 14,485명으로 그 가운데 지체장애인이 54.4%인 7,880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정신장애인은 3.3%인 488명입니다.

▲ 광명시 장애인재활작업장은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

‘시립 광명시장애인작업장 희망터’는 장애인들이 모여 직업생활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 시키고 직업관을 고취시며 장애인들의 일자리창출을 목적으로 현재 20여명의 중증장애인 들이 전기콘센트 조립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 광명시 ‘라마의 집’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광명시지적장애인복지협회 부설 장애인단기보호시설인 ‘라마의 집’은 일시적으로 가정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장애인들에게 거주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장애인가족의 항시 보호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가족 구성원이 안심하고 사회, 경제활동을 영위할 수 있게 하며. 이용 장애인에게는 사회적응훈련과 사회통합 프로그램을 통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지적 장애인이란 지적 능력의 발달이 불충분하거나 불완전한 지능이 낮은 사람들인데 그들이 작업장에서 일하는데 어려움은 없는지?

지적 장애인이란 IQ70 이하를 말하며 그들은 인지력이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계속적 반복적으로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데 본 시설은 재활작업장이란 이유로 국가나 자치단체로부터의 아무런 재정적인 지원이 없어 하루 빨리 장애인 보호 작업장으로 전환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 언제부터 (사단법인)지적장애인복지협회 광명시지부장을 맡았는가?

2004년01월 광명시지부를 창립한 이래 지금까지 햇수로는 10년 되었습니다.

▲ 어려운 가운데서도 보람 있었던 일을 하나 소개하자면?

중증의 지적장애인들을 바깥세상으로 이끌어 내어 빛을 보게 하고 직업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도훈련을 시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 가족도 감당하지 못하고 어찌해야 할지 모르고 있을 때 우리를 만나서 상담을 통해 취업 적응훈련을 실시하여 지적장애인들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직장에서 공동생활을 잘 이겨 나갈 때 큰 보람을 느꼈으며 그런 장애인 근로자가 10여명이나 됩니다.

▲ 광명시지부 운영상의 문제점과 애로사항이 있다면?

광명시지적장애인복지협회는 현재 개인사비로 사무실을 임대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루속히 시유지나 공공건물 내에 무료임대 사무실이 필요하며 특히 지적장애인은 타인의 도움 없이는 혼자서는 아무런 일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런 그들을 위한 시설을 혐오시설로 바라보는 편견이 가장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 향후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현안사항은 어떤 것인지?

성인 중증지적장애인들에게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이 혼자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직업 재활훈련이다. 그 후에 직업생활 활동이다. 따라서 제대로 훈련할 수 있는 장애인보호작업장설치를 우선추진 해야 한다는 것이 2013년도 우리 지부의 목표입니다. 약30평 규모의 1층 공간이 필요 합니다 관내에서 저렴하게 임대해 주실 분이나 도움을 주실 분은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 자치단체나 주민들에게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기초자치단체에서는 복지예산을 확대하여 지원하기보다는 장애인들과 단체들이 할 수 있는 수익사업을 지원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며. 지역사회주민들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아직도 많은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복지에 대한 관심은 많으나 실질적으로 당사자들에게는 전혀 피부에 느낌이 오지 않습니다. 편견에 대한 사회인식의 개선이 필요하며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 사랑이 넘치는 사회’야 말로 진정한 복지국가라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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