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김준성 기자] 최근 대내외 경기침체 장기화로 중소.중견기업 지원하기 위해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유동화증권(CBO) 1000여억원 발행으로 자금사정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신용보증기금은 건설사와 중소.중견기업의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82개 기업을 편입한 1065억원 유동화증권을 올해 처음으로 발행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 (제공=신용보증기금)

건설사 유동화증권은 14개 건설사 270억원을 포함해 39개 기업을 편입한 540억원, 중소.중견 유동화증권은 49개 기업을 편입한 525억원 규모로 성장 유망한 기업들이 직접금융시장을 통해 안정적 자금조달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번 발행의 특징은 건설사 지원에 초점을 맞춰 유동화증권 발행일정을 전년보다 한 달 이상 발행을 앞당겼다는 것이다.

또 수출.녹색성장.유망서비스기업, 고용창출기업, 신성장동력기업 등 51개 기업에 635억원을 지원해 이번 발행규모의 59.6% 이상을 성장잠재력 확충과 일자리창출 기업 발굴에 중점을 뒀다.

신보는 올해 건설사 유동화증권 2조2000억원, 중소.중견 유동화증권 2조원 등 전년대비 1조6000억원 증가한 총 4조2000억원 규모 보증총량을 전년대비 2조4000억원 늘려 최대규모인 총 8조1000억원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한동안 특화사업영업본부 본부장은 "성장 유망한 우량기업들이 직접금융시장을 통해 안정적 장기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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