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올 11월~내년 10월 실시설계.실시계획 승인

수도권 북부 내륙화물기지 민자사업이 이르면 내년 11월께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건설교통부는 경기 파주 봉서리 ‘수도권북부 내륙화물 기지 건설’공사를 이르면 내년 11월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지난 3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남북내륙화물기지(주)컨소시엄과 협상을 진행하고 오는 11월부터 내년 10월까지 실시설계 및 실시계획 승인을 마칠 계획이다.

수도권북부 내륙화물기지 건설사업은 봉서리 일대 12만평규모로 조성되는 것으로 민자사업 방식은 BOO이다.

BOO 민자사업은 민간이 사업을 주도, 소요자금을 조달.건설하는 것으로 선 투자 후 회수하는 방식이다.

수도권 북부 내륙화물 기지 민자사업비 규모는 총 2천664억원으로 이 가운데 민간자본은 1천615억원, 정부에서 1천49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기지 내에는 화물취급장, 배송센터, 컨테이너 장치장, 철송장 등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건교부 물류지원팀 고칠진 팀장은 “수도권 북부 내륙화물기지 민자사업이 완료될 경우 년간 일반화물은 170만톤, 컨테이너는 23만TEU를 처리케 되는 등 이 지역 물류흐름이 한결 수월해 지게 된다”고 말했다.

수도권북부 내륙화물기지 민자사업은 지난해 12월 제3자제안공고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3월 대림산업 등으로 구성된 하나복합물류 컨소시엄과 경쟁에서 이긴 남북내륙화물기지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평가결과 1천점을 만점으로 남북내륙화물기지(주) 컨소시엄은 810.7점, 하나복합물류(주) 컨소시엄은 789.2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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