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최원일 논설실장] 전혀 예기치 못한 긍정적인 일이 일어났을 때 살맛난다는 말을 한다. 그럼 살맛 나는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박근혜대통령이 주창한 4대악이 없어지면 그런 세상이 올것인가? 일단은 그렇다고 대답하면 맞을 것 같다. 성폭력-가정폭력-학교폭력-불량식품이 이른바 4대악이다. 새 정부 출범이후 이들 4대악 근절활동이 시작됐다.

경찰이 기업형 신흥조폭 집단을 4대악 근절차원에서 뿌리 뽑겠다고 나섰다. 경찰 관리대상조직폭력배들에 대한 대대적인 소탕작전을 펼친다고 발표했다. 신흥 조폭들의 서민생활 침해행위를 사전에 차단하여 치안을 확실하게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이번에는 한국부인회총본부가 밝은사회클럽국제본부 등 9개 단체와 함께 '4대악 척결 범국민운동본부'를 결성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범국민운동본부는 이들 4대악 척결에 여성리더십을 바탕으로 주부인 어머니가 나서야 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전국 247개 지회에서 120만명의 주부인 어머니들이 앞장서 활동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단체는 4대악 척결 위한 대국민 홍보캠페인- 여성의 창업을 증진시키는 어머니 안전먹을거리 인증 및 창조경제 지역생태계 조성- 피해자 구제 위한 상담 및 피해보상 프로그램 - 2차 피해자 예방 재원 마련 위한 국민행복보험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 한다.

전국의 어머니 겸 주부들이 한마음으로 앞장서서 가정과 학교의 적인 폭력근절에 나선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어머니들이 나서면 안될 일도 잘되도록 하는 힘이 넘쳐난다. 좋은 결과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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