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하루 80명 예약탐방제로 운영

▲금강소나무숲길 일부 (제공=산림청)
[일간투데이 최정현 기자]지난해 폐쇄됐던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이 5월부터 다시 열린다.

남부지방산림청(청장 김판석)은 겨울철 사고와 산불예방 등을 위해 지난해 12월말부터 운영을 중단했던 경북 울진군 남면 소광리 금강소나무숲길을 5월 1일부터 다시 개방한다.

남부산림청은 이날부터 미리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예약한 80명의 탐방객들에게만 숲길을 개방할 예정이다.

산림청이 만든 제1호 숲길인 소광리 금강소나무숲길은 모두 3개 구간이 조성돼 있다.

이 숲길은 산림유전자원을 지키기 위해 하루 80명 예약제로 탐방객을 제한 운영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만여명의 탐방객이 다녀갈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올해는 기존에 개방되던 1·3구간(29.8㎞, 1일 80명) 외에 2구간(12㎞)을 토·일요일에 한해 1회 20명 이내 인원에게 시범 개방한다. 2구간에서는 천연기념물 제408호 산돌배나무를 볼 수 있다.

전 구간 숲해설가 동행예약제로 운영되는 숲길 탐방예약은 금강소나무숲길 홈페이지(http://www.uljintrail.or.kr)에서 하면 된다.

김판석 남부지방산림청장은 “개방에 앞서 사전 예약을 받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풍족한 산림자원과 생태·문화자원이 어우러진 금강소나무숲길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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