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김준성 기자] 대구은행과 삼성카드, KB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 동부저축은행이 금융소비자에게 가장 잘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30일 '2012년도 금융회사 민원발생평가'를 통해 은행, 신용카드, 생명보험, 손해보험, 금융투자, 저축은행 등 6개 권역 82개사에 대해 민원 건수와 해결노력, 영업규모 등을 감안해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등급평가를 실시했다.

1등급을 차지한 7개 금융회사 중 대구은행은 전체 통틀어 최상위 등급인 1등급을 5년 연속 유지한 유일한 금융기관으로 뽑혔다.

은행분야에서는 대구은행과 정반대로 고객관리 최하위 등급을 받은 곳은 농협.SC.씨티은행이다.

농협은 2008년 2등급을 받은 이래 2년 단위로 4등급에서 5등급으로 추락, SC은행은 2008년 3등급에서 2009년 5등급으로 떨어졌다가 2010년 2등급으로 좋아졌지만 2011년과 2012년 각각 3등급, 5등급으로 급락했다.

은행 중 가장 급격한 추락세를 보인 곳은 씨티은행으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2009년 3등급 외에 모두 2등급을 유지해왔지만 지난해 느닷없이 5등급으로 고객관리 정신이 몰락했다.

외환은행과 국민은행이 2010년과 2011년 3등급에서 지난해 4등급으로 떨어져 최근 3년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그 외 은행들은 지난해 다소 양호한 점수를 얻어 2~3등급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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