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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시험대에 오른 안철수의 새정치
  • 손주영 기자
  • 승인 2013.05.2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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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투데이 손주영 기자] 안철수의 국회입성으로 신당창당, 민주당과의 관계설정 등을 비롯, 향후 그의 정치 행보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철수 의원은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 안철수의 새 출발을 꼭 지켜 봐 주십시요”라고 밝히며 새로운 정치를 예고했다. 정치권에서는 그의 국회입성에 야권 정계 개편을 전망하는데 공통된 견해를 갖고 있다.

안 의원은 향후 독자 행보로 신당을 창당할 것인가 아니면 민주당과 관계를 유지하면서 적당한 시기에 민주당과 손잡을 것인가 하는 두 가지 정치 행보를 예고했다.

그의 신당창당은 10월 재보선이 1차 관문이 될 것이다.

민병두 민주당 전략홍보 본부장은 “안철수, 민주당 모두 정치적 시험대에 올라와 있다”고 진단했다. 안철수 국회 입성은 민주당이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만 자칫 분당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민주당이 쇄신 변화를 하지 못하면 민주당이 안철수 신당으로 빨려가는 최악 상황을 예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민주당이 김한길 신임 당대표를 선출했지만 안철수의 불길을 잠재우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젯거리다. 그만큼 민주당에 안철수를 잠재울만한 인물이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사는 길은 ▲혁신 ▲계파주의 척결 ▲야권 분열 방지 등을 꼽고 있다. 민주당은 혁신하고 계파갈등을 해소해 당내 문제를 해결해 가면서 안철수 신당출현으로 인한 야권 분열 가능성을 차단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10월 재보선까지 안철수의 새 정치에 대한 견제구도 잇달아 던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같은 민주당의 행보를 주도할 주체와 동력이 현재로선 보이지 않고 있다.

우선 전병헌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면서 민주당 혁신의 동력 역할에 한가닥 희망의 줄이 열렸다. 또 문재인 의원도 어떤 역할을 할 것이라는 당내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렇다고 안철수 신드롬을 잠재우기란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이 정치권의 분석이다. 그만큼 안철수의 파급력이 강한 것이다. 최근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의 안철수 싱크탱크 사단법인 정책 네트워크 이사장 선임으로 안철수 사단의 재편성이 예고되고 있다.

최장집 교수는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과 특별한 관계가 있다. 손학규 고문은 현재 독일 베를린 자유시민대학에서 수학중이며 6개월 이수과정을 마치고 7월15일부터 한 달 동안 천여 명의 대학생들과 배낭여행을 한 후 8월 중순쯤 귀국할 예정이다.

손학규-안철수 런닝메이트 가능성이 정치권에서 화두가 됐다. 이렇게 될 경우 민주당은 자연스럽게 분당될 가능성이 많다.

지난대선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손학규 고문이 선출됐다면 정치권에 지각 변동이 있었을 것이다. 그때 손학규·안철수의 짝짓기가 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현재 민주당에는 안철수 의원을 선호하는 의원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계기가 마련되면 민주당 탈당 사태가 줄 이을 것이 분명하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신당에 대한 호남민심의 기대가 늘어 관심꺼리가 되고 있다.

한길 리서치가 4월26일, 27일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 지지정당 여부를 묻는 조사에서 새누리당이 33.8%, 안철수 신당이 27.7%, 민주당은 9.6%의 지지율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안철수 신당 지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호남권으로 52.1%였다. 이 경우 민주당은 18%로 추락했다. 또한 진보정당 내부에서도 안철수 신당 합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강동원 진보정의당 의원은 “탈당을 고민하고 있으며 안철수 신당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최근 언론에 밝혔다.

한편 여권 쪽에도 다소 소규모의 지도체제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최경환 원내대표, 홍문종 사무총장이 등장한 것이다.

이와 함께 김무성 의원의 재등장이 향후 새누리당의 지도부 개편의 큰 변수가 될 것이다. 김무성 의원은 당대표에 출마해 당청관계에 변화를 줄 것이란 전망이 유력시되고 있다.

김무성 의원의 국회입성은 조기 전당대회 여론에 힘을 받을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친박계의 재편도 가속화가 예상된다. 새누리당도 안철수의 신당 출현과 함께 영향을 받을 것이 분명하다. 어쨌든 국회의원 안철수는 새정치 도전, 시험대에 올라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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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영 기자 assembly50@dtoday.co.kr

네이트온 : in0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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