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 집중호우 대비, 산사태 대응상황 점검

[일간투데이 최정현 기자]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27일부터 28일까지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산사태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제주도 등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비가 오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은 28일까지 남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산림청 산사태예방지원본부는 27일 오전 내부적으로 점검회의를 열고 기상상황을 모니터링 하는 가운데 혹시 모를 산사태에 대비해 전국의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 및 소속기관 등에 산사태에 철저하게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앞서 산림청은 지난 15일부터 산사태예방지원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 시장·군수 등 전국의 지자체장과 담당 공무원에게 산사태 예측정보를 전달하고, 현장 시나리오를 통한 산사태 대응체계를 구축해 놓은 상태이다.

산림청 이명수 산사태방지과장은 “전국 지자체 및 소속기관 등의 산사태 담당 공무원들이 산사태 취약지역 등을 중심으로 철저히 대응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이번 집중호우에 대비해 산사태예방지원본부 상황실을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으며, 강우량에 따라 산사태 발생 위험도가 증가할 경우 비상근무 체제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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