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이용자 편의성 확대

[일간투데이 박성은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2월1일부터 연간 25만건에 달하는 내국신용장 업무가 온라인으로 처리돼 무역업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내국신용장은 수출업자가 수출에 필요한 원자재 등을 국내에서 조달하기 위해 국내 제조자를 대상으로 개설하는 신용장으로, 연간 약 75만건이 개설·통지·매입된다.

지난해 무역협회는 중소무역업계의 비용 절감과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 전자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한국은행과 함께 ‘한국은행 총액한도대출관련 무역금융 취급세칙’을 개정해 내국신용장의 전자화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는 첫 단계로 개설과 통지 업무가 전자화 됐고 내년 2월에는 매입업무까지도 전부 전자화될 계획이다.

내국신용장 개설은 은행을 방문하는 대신 uTradeHub(www.utradehub.or.kr) 에 접속해 신청할 수 있으며, 개설 뒤 내국신용장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또 전자무역기반시설인 uTradeHub(운영기관: KTNET)를 통해 내국신용장 자료가 국세청에 일괄 제출되므로 개별업체들은 분기별 부가세 영세율 신고 시 내국신용장을 첨부할 필요없이 발급명세서만 제출하면 된다.

무역협회 손태규 e-Biz지원본부장은 “내국신용장 온라인 발급을 통해 무역업계의 시간 및 비용 절감은 물론, 데이터의 전자적 관리 등 시너지 효과로 무역업계 업무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며 “1단계에서 발생한 개선사항 등을 충실히 반영하여 무역업계가 전자매입 시스템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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