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 2012년 동반성장지수 발표

[일간투데이 윤여군 기자]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S,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포스코, SK텔레콤, SK종합화학, SK C&C 등 9개 기업이 동반성장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반면, 코오롱글로벌, 현대홈쇼핑,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CJ오쇼핑, KCC, LS산전, STX중공업 등 8개 기업은 가장 낮은 4등급으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동반성장위원회(유장희 위원장)는 동반성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74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2012년 동반성장지수를(이하 ‘지수’)평가한 결과 9개사가 ‘우수’, 29개사가 ‘양호’, 27개사가 ‘보통’, 8개사가 ‘개선’ 으로 평가되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동반성장지수 평가는 공정거래위원회가 73개 대기업이 체결한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의 이행실적평가와 동반성장위원회의 중소기업 체감도 평가결과 점수를 합산하여 정규분포로 4등급화했다.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양호이상으로 평가된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차원의 하도급분야 직권․서면실태조사 1년 면제 등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그러나 하위기업에게는 불이익은 없다.

중소기업 동반성장 체감도조사는 거래관계, 협력, 동반성장체제 3개 항목으로 구분하여 실시한 결과, 거래관계에 있어 공정거래 부문은 우수한 수준이었고, 거래조건(납품단가 조정 등)은 양호했지만, ‘원가상승 요인의 납품단가 반영’ 등에서 개선의 여지가 있었다.

협력 분야는 전반적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조사되었는데, 직·간접적인 자금 및 금융지원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 생산, 경영혁신 등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향상시킬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반성장체제 환경조성 부문(금품·향응 요구, 상호존중 등)은 우수한 수준이었고, 동반성장 인식 및 추진체계 확립 등은 전년에 이어 지속적으로 개선되어 양호한 수준이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이번 조사결과 중소기업이 경영활동에 있어 보다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동반성장이 필요하다고 보고, 금년 상반기까지 업종별 실정을 고려하여 평가 지표를 보완하고 평가 대상기업을 2013년에는 109개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수(9개 업체)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S,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포스코, SK텔레콤, SK종합화학, SK C&C

▲양호(29개 업체)
기아자동차,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롯데건설, 롯데마트, 삼성코닝정밀,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테크윈, 포스코건설, 한진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위아, 현대로템, GS건설, KT,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 CNS, SK건설, SK하이닉스

▲보통(27개 업체)
대우조선해양, 대우건설, 대림산업, 동부건설, 두산건설, 두산엔진, 롯데홈쇼핑, 롯데케미칼, 롯데백화점, 롯데제과,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제일모직, 한국지엠, 한화건설, 현대엠코,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효성, CJ제일제당, GS홈쇼핑, LG하우시스, LG유플러스, LG생활건강, LS전선, KCC건설, STX조선해양개선

▲개선(8개 업체)
코오롱글로벌, 현대홈쇼핑,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CJ오쇼핑, KCC, LS산전, STX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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