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유통비용, 큰 가격변동성, 산지-소비지 가격 비(非)연동 해결 나서

[일간투데이 최정현 기자] 정부는 2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종합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농산물 유통의 3대 과제인 ‘높은 유통비용’ ‘큰 가격변동성’ ‘산지-소비지가격 비연동’ 등을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이를 해소키 위한 기본 방향으로 ▲도매시장 효율화와 다양한 신유통경로의 육성 등 유통경로간 경쟁촉진을 통해 유통구조의 효율성 제고에 나선다.

또 ▲농업관측·비축·계약재배 확대 등 수급관리 강화를 통해 가격변동성 완화에 힘쓰며, ▲생산자는 제값으로 팔고 소비자는 더 싸게 사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유통생태계 조성에 나서게 된다.

정부는 그동안 범정부 유통구조개선 TF, 민·관 합동포럼, 간담회, 현장방문 등을 통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이 최대한 반영된 현실성 있는 대책을 수립, 국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번 대책은 과거에 추진했던 유통대책에 대한 성과분석을 토대로 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유통 생태계의 조성을 목표로 정책 패러다임을 새롭게 전환했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이번 유통개선 대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농산물 유통의 문제점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직거래·생산자단체의 유통 비중확대(2012년 16%→2016년 30%)로 10~15% 정도의 유통비용이 축소되고, 경쟁촉진을 통해 다른 유통경로도 효율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산지 가격과 소비지 가격의 연동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는 가격연동 여부를 소비자단체를 통해 지속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도매시장내 정가·수의 매매 확대 시 농산물 가격 변동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대책의 성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민·관 합동으로 대책 추진상황에 대한 점검·평가·환류를 지속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