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김준성 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와 저금리·저성장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은행·보험 등의 수익성과 건전성 약화가 우려스럽다"며 "선제적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동시에 최근 변화한 금융환경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비합리적 금융규제 전반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27일 임원회의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금융회사의 경영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우리원의 임점검사와 관련한 금융회사 부담완화를 위해 내부통제와 건전성 우수회사에 대해서는 검사기간 축소 등 종합검사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종합검사 종료 후 원칙적으로 150일 이내 검사결과를 마무리함으로써 처리지연에 따른 불확실성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검사역량을 잠재리스크가 높은 부분에 집중하는 방안 등을 강구할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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