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김준성 기자] 금융감독원은 오늘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외국계 금융회사 대상 연례 업무설명회인 'FSS SPEAKS 2013'을 개최, 외국계금융회사와 국제신용평가사 임직원, 주한 외교공관 경제담당 외교관·외신기자 등 총 330여명이 참석했다.

최수현 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대내외 경제여건과 금융규제, 감독 기본방향, 외국계 금융회사 지원정책 등을 설명, 장기 파트너십 구축방안을 논의했다.

올해로 다섯 번째 맞는 이번 행사는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금융시장을 향해'라는 제목으로 주요 금융감독·검사방향 등을 설명하는 오전 세션과 각 권역별 주제발표·질의응답으로 구성한 오후 세션으로 진행했다.

특히 오후 세션에는 금융소비자 보호, 전산설비 국외이전·위탁과 관련한 개인정보 보호 이슈와 공매도포지션 보고의무 등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최 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외국계 금융회사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규제 합리화와 검사프로세스 개선은 물론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외국계 금융회사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창의와 혁신을 가로막는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가 직접 외국계 금융회사 최고경영자들과 반기 1회 간담회를 갖고, 금융회사의 애로·건의사항들을 챙기겠다"며 "한국 금융시장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장기적 안목으로 투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외국계 금융회사들은 새정부 출범이후 금융규제·감독방향에 대한 관심 증가로 고위인사 대거 참석시키는 등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외 금융현장 목소리를 직접 청취해 외국계 금융회사 유치 등 금융중심지 조성 정책에 기여할 것"이라며 "외국계 금융회사들의 애로 건의사항들을 감독·검사·금융중심지 조성업무에 적극 반영해 금융산업 경쟁력 제고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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