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 효율성·투명성 제고에 높은 점수 받아

[일간투데이 이영민 기자] 캠코가 운용중인 구조조정기금이 자산운용의 효율성과 투명성 제고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2012년 기금운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장영철)가 운용하고 있는 구조조정기금이 기재부와 기금운용평가단이 실시한 '2012년도 기금운용평가 자산운용부문'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캠코가 지난해까지 운용했던 부실채권정리기금이 2010년과 2011년 기금운용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은데 이어, 2012년 평가에서는 구조조정기금까지 최우수 등급(탁월)으로 평가받아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기금운용평가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기금운용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종합적·전문적 분석을 통해 기금 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부 주관 하에 매년 실시되고 있다.

2012년에는 구조조정기금을 포함한 38개 기금에 대해 자산운용정책과 자산운용관리, 자산운용 실적 등을 평가했다.

평가단은 캠코의 구조조정기금이 지속적인 자산운용 프로세스 체계화와 전담조직 전문성 강화, 금융시장 동향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한 탄력적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자산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했다는데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또, 선진화된 자산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저수익 단기자금의 보유 규모를 최소화하고, 자산운용 실적을 매월 공시해 자산운용의 투명성을 제고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캠코 장영철 사장은 “2013년은 국내외 경기 회복세가 부진하고, 전세계적으로도 저금리 기조가 심화되고 있어 어느 때 보다 자산운용의 효율성 제고가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며 “지난 1997년부터 2012년까지 캠코가 국제적으로 성과를 인정받은 부실채권정리기금의 자산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구조조정기금도 운용이 종료될 때까지 기금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공적자금에 대한 국민 부담을 최소화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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