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김준성 기자] 지난달 국내은행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117조900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5조8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30일 '4월말 국내은행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잠정)'을 통해 지난달 기업대출은 5조1000억원, 가계대출은 1조원 각각 증가한 반면 공공.기타대출은 2000억원 감소해 전체 5조8000억원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업대출 중 대기업대출은 163조5000억원으로 전월대비 3조4000억원 증가, 중소기업대출은 471조3000억원으로 전월대비 증가폭이 1조3000억원 줄었다. 가계대출도 460조6000억원으로 신용대출 증가 등에 따라 전월대비 1조원 증가했다.

지난달 말 현재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1일 이상 원금연체 기준)은 1.25%로 전월말 대비 0.1%포인트, 전년동월 대비로는 0.04%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4월중 원화대출 연체율 연간 추이를 보면 2010년 4월 0.06%포인트 증가한 이래 3년간 상승곡선을 그리다가 올해 0.1%포인트로 상승폭이 둔화했다.

연체율 상승은 계절적 요인 등으로 월중 신규연체 발생액이 연체채권 정리 규모 보다 1조2000억원 더 상회한데 따른 것이다. 신규연체 발생액 2조9000억원은 전월대비 4000억원 증가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