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태계 중심의 산업기술혁신체계로 재정립
이날 회의에는 산업기술혁신계획 수립에 참여하는 산학연관 산업기술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해 혁신계획 추진방향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각 분과별 작업 방향 및 향후 추진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기술혁신계획은 ‘산업기술혁신촉진법’ 제5조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추진해야 하는 법정계획으로 ‘제6차 산업기술혁신계획’을 올해 말까지 수립해야 한다.
이번 계획은 5년간의 산업기술 R&D정책방향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으로 미래 기술개발전략과 그에 따른 R&D투자방향, 산업기술혁신 기반 전반의 정책을 담는다.
이를 위해 ▲기술개발 ▲기술사업화 ▲기술인프라 ▲글로벌기술협력 ▲평가관리체계 ▲지역 기술기반 ▲기술인재 양성 ▲기술문화 확산 등 8개 분과작업반을 구성하여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부는 이번 제 6차 산업기술혁신계획을 바탕으로 매년 ‘산업기술 R&D 로드맵’을 수립하여 R&D 과제를 기획함으로써 산업기술 R&D 기획기능의 기본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산업연구원 장석인 박사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산업기술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혁신계획의 정책방향성을 제언했다.
장 박사는 “정부의 산업기술정책은 민간기업 R&D 혁신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장과 기술을 고려한 R&D 투자방향을 제시하여 불확실성을 최대한 줄여준다”고 설명하며 “R&D 지원방식에 있어서도 기존의 개별 기업 또는 제품 중심의 분절형 접근에서 소재·부품·장비·시스템·제품 등 산업생태계 경쟁력 확보 자원의 입체적 R&D지원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개회사에서 산업부 정만기 산업기반실장은 “창조 경제시대에, 산업기술정책은 과거 모방형·추격형에서 창조형·선도형 성장으로의 전환을 위해 ‘창의, 융합, 개방’의 관점을 반영한 산업생태계중심의 산업기술혁신체계로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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