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김준성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어제 하나은행의 미얀마 영토확장에 이어 오늘 중국 현지화에 더 큰 힘을 싣기 위해 민생은행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좌측 세번째), 동문표 민생은행 동사장(좌측 네번째), 김종준 하나은행장(좌측 두번째), 윤용로 외환은행장(좌측 다섯번째) (제공=하나금융그룹)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동문표 민생은행 동사장, 김종준 하나은행장, 윤용로 외환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주요 골자는 ▲하나금융그룹은 민생은행에게 양질의 금융서비스 제공 ▲민생은행은 하나금융그룹 24개국 114개 글로벌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리테일, PB사업, 자산관리업무, 기업.외환 부문 영업력.노하우 공유 ▲인력교류.사회공헌활동 공동참여 등이다.

민생은행은 1996년 중국 최초의 민간자본 은행으로서 2012년 기준 총자산 RMB32,120억위엔(한화 약550조원)으로 홍콩지점을 포함 총 702개 네크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제휴는 상호간 축적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진정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현재 활발히 논의중인 한.중.일 FTA에서 한.중 민간 금융협력분야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문표 민생은행 동사장은 "하나금융그룹과 전략적 업무제휴 체결로 중.한 경제교류 확대에 따른 금융수요에 적극 부응하고, 중국이 범 정부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인민폐 국제화와 금융시장 선진화 과정에 새 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중국고객 뿐만 아니라 캐나다와 미국 등 현지법인도 중국의 고객으로까지 영업이 넓혀질 수 있도록 현지화 전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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