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부채 예산比 4.8%… 올초 신용평가 '안정적' 평가받아
위례지구 분양·현안2지구 용지매각 대금으로 부채상환 예정

[하남=일간투데이 이양수 기자] 최근 일부 지자체와 공기업의 부채 심화를 각종 언론매체가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가운데 하남시는 G.B해제로 인한 지역발전사업, 위례지구 주택건설, 현안 2지구 택지개발 등을 하남시 도시개발공사가 직접 시행하고 있어 일시적인 사업비 차입이 불가피하나 추진중인 각종 분양사업의 순항으로 부채관리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말 현재 부채 4169억원 중 1265억원은 ㈜하남유니온스퀘어에 용지를 매각하고 받은 토지대금이 회계상 부채로 반영된 것이며 267억원은 현안 2지구 토지보상을 위해 발행한 채권이고, 기타 237억원은 전세임대주택 기금 및 법인세 등으로 순부채는 2400억원으로 확인됐다.

순부채 2400억원을 제외한 1769억원은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상계될 예정으로 지방재정에 부담이 되는 실질적인 부채가 아니며 순부채 2400억원은 위례지구 아파트 분양금 및 현안2지구 택지분양 수입금으로 상환 완료될 예정이다.

하남 도개공은 위례지구와 현안2지구 개발을 위해 안전행정부로부터 2011년과 2012년 2400억원의 공사채 승인을 받아 사용하고 있는 것이 부채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분양중에 있는 위례지구 아파트의 2013년 분양수입금 1800억원과 이후에 입금될 중도금 및 현안2지구 용지 매각대금 등의 재원으로 부채 2400억원은 2015년까지 전액 조기 상환될 예정이다.

하남도시개발공사는 건전한 재정운영을 기반으로 2016년까지 현안2지구 및 위례지구 사업 완료 후 공사의 자본규모를 더욱 확대해 지속적인 신규사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발전 및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한편 하남시 순부채는 당초예산 대비 4.8%인 200억원으로 이는 경기도 31개 지자체 중 부채비율이 적은 순서 6위로, 이는 재정 건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재정자립도 또한 52.3%로 3년간 향상(2011년 48.2%, 2012년 49.5%)된 것은 물론 미사강변도시, 위례신도시, 감일지구, 현안1부지(공영사 주변), 현안2부지(에코, 대명단지 후면) 개발 완료 후인 2016년 이후에는 도내 최상위의 자립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김시화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하남시도시개발공사는 2011년 11월부터 재무상태, 사업현황 등을 바탕으로 기업신용평사를 분기별로 받아오고 있으며 신용평가 등급은 AA로써 이는 신한은행, 현대제철 롯데카드 우량 대기업의 수준”이라며 “올해 초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에서 실시한 신용평가 결과도 AA로 안정적인 것으로 발표됐으며 신용평가서에 따르면 공사는 영위사업의 사업 위험은 낮으며 대규모 프로젝트 자금 투입으로 차입규모는 일부 증가했으나 매년 이익을 실현하는 등 재무위험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