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문제 담아내

[광주=일간투데이 이양수 기자] '제6회 광주시 청소년 연극제'가 지난 8일까지 2일간 문화스포츠센터 소공연장에서 1000여명의 청소년 관객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

광주시연극협회(회장 이기복)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연극제는 곤지암중학교를 비롯 광남고등학교, 곤지암고등학교, 광주고등학교, 경화여자English Business고등학교 등 총 5개교가 참가한 가운데 청소년들의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에는 4대 사회악의 하나인 왕따, 자살 등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작품이 많이 선보였으며, 가족의 사랑이나 역사 바라보기 등 청소년들이 자신의 문제를 작품속에 담아내 더욱 의미가 깊었다.

이날 연기대상은 경화여자English Business고등학교의 뮤지컬 '귀를 기울여주세요'에서 청소년들의 외침을 해설자의 역할로 훌륭하게 표현한 3학년 한현진 학생이 수상했다.

한편 광주시 문화축제인 '2013 광주시 청소년 종합예술제'가 14일 문화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지게 돼 광주시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어 광주경찰서와 함께하는 '학교폭력Zero, 안전한 광주 행복한 청소년' 캠페인도 함께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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