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노른자위 입지…고급 복합단지 '주목'

[일간투데이 최정환 기자] 일산신도시 초입 노른자위 땅으로 손꼽히는 백석동 옛 출판단지 부지의 개발이 22년 만에 본격화 된다.

요진건설산업은 13일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일대 6만6039㎡ 부지에 공동주택, 업무시설,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단지 '일산 요진 와이시티(Y CITY)'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오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2순위, 20일 3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산 요진 와이시티'가 위치한 부지는 지난 1991년 일산신도시 개발 당시 출판단지 유치를 위해 용도가 지정됐던 곳이다. 그러나 출판단지가 파주에 들어서면서 LH로부터 이 부지를 매입한 요진건설산업이 지난해 4월 고양시와 협의 끝에 전체 사업부지의 일부를 공원, 광장, 도로, 업무시설, 학교용지 등으로 개발하는 등의 조건으로 사업승인을 받았다.

'일산 요진 와이시티'는 지하 4층~최고 지상 59층 주상복합 아파트 6개 동 2404가구, 오피스텔 348실(추후 분양예정) 규모로, 이 가운데 아파트는 전용 59~244㎡로 이뤄질 예정이다.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비율이 전체의 약 60%이상을 차지하고, 전용 156~244㎡ 28세대는 펜트하우스로 구성된다.

요진건설산업은 소비자의 트렌드에 맞춰 중소형이 전체의 63%를 차지하는 설계변경, 지난 4월에는 대한주택보증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을 체결하면서 '일산 요진 와이시티' 사업의 안정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지난 22년 간 도심속의 빈터로 남아있던 백석동 옛 출판단지 부지는 오는 2016년 입주를 목표로 아파트, 오피스텔, 문화 및 집회시설, 업무시설, 공원 등이 어우러지는 대규모 복합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 일산 요진 와이시티 야경 투시도

◇세계 유명건축가들이 직접 참여한 특화 설계 선보여

'일산 요진 와이시티'는 일산의 최고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세계 유명건축가들이 직접 설계에 참여했다. 도쿄 롯폰기힐스, 상하이 힐스를 만든 모리도시기획에서 복합단지에 대한 전체적인 콘셉트를 기획했고, 미국의 초고층 설계전문 디스테파노가 주거부 외관을 담당했다.

또 미국상업시설 전문업체인 찰스그룹에서 상업시설의 전반적인 콘셉트와 디자인에 각각 참여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상업공간 및 도시의 형태미를 강조한 초고층 스카이라인을 연출했다. 더불어 세계 최고의 구조 설계 전문업체인 'ARUP', 'RWDI'와 협력해 건물의 구조를 보다 안전하게 설계했다.

아파트의 경우 최고 50층 높이에서 한강, 서해안, 북한산 등의 조망이 가능하도록 전세대 70% 이상에 2면 와이드의 파노라마 뷰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넉넉한 동간 거리, 법정기준치(15%)보다 넓은 23%의 조경면적 등 더욱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고, 휘트니스센터, 사우나, 골프연습장, 다목적룸(2개실), 게스트룸(4가구), 도서관, 놀이방, 실버룸, 코인세탁실, 택배보관실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밖에 첨단시스템 원격검침 및 방범, 주차편의를 위해 주차구획 폭을 2.4m로 확장했고, 주차위치 인식 시스템, 주차장 비상 콜 버튼, 주차관제시스템 등을 설치해 입주민들의 편의를 확보했다.

상업시설은 영화관을 비롯해 아웃도어와 인도어가 가능하고 기존 지역상권과 조화를 이루는 쇼핑몰로 관리·운영 될 예정이다. 업무시설 역시 편의성과 효율성을 확보한 최적화된 인텔리전트 빌딩 환경을 제공해 고양시의 브로맥스 전략사업과 자족도시를 위한 일자리 창출 기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복합단지 전체가 '완벽 디자인 공간'을 콘셉트로 서구풍의 거리에서 누리는 여유와 낭만을 즐길 수 있게 계획할 예정이며, 뮤지컬·연극을 공연 하는 공연장과 재즈·Rock을 거리에서 연주할 수 있는 오픈공연장, 미술관 및 다양한 디자인 소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계획하고 있다.

◇초고층 복합단지와 아파트의 장점만 모아 집약시킨 공간 구성

'일산 요진 와이시티'는 초고층 건물과 아파트의 장점만 골라 집약시켰다. 초고층건물의 조망과 편의성, 아파트의 실용성과 쾌적성을 모두 갖춘 새로운 형태의 복합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기존 초고층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환기 및 통풍 문제를 맞통풍 구조, 개별환기시스템, 분할식 이중창 설치 등으로 해결했으며, 2~3면 개방형 설계와 넓은 서비스 면적으로 발코니 확장시 일반아파트와 동등한 공간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전세대를 남향위주의 설계로 채광성을 높였으며, 기존보다 20㎝ 높은 2.5m 천장고로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탁월한 조망권 확보를 위해 시야를 가리지 않는 안전유리 난간을 설치하고, 기둥식 구조로 실배치를 자유롭게 했다.

또한 층간소음 최소화를 위해 법정기준보다 70mm 두꺼운 250mm 슬라브와 30mm 완충재를 적용했다. 고성능 창호 단열재를 적용해 표준 주택 기준으로 일반 주택에 비해 에너지 사용량도 38% 낮췄다.

실내는 수요자들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평면을 16개로로 다양화 했다. 전용 59㎡C타입의 경우 거실의 2면 발코니 설계로 발코니 확장시 100㎡대(30평형대) 거실 공간과 같은 공간활용이 가능하도록 했고, 자녀방을 가변형벽체로 설계해 입주자들의 필요에 따라 활용이 가능하게 했다.

전용 84㎡C타입도 2면 발코니 설계로 중대형평형 규모의 거실폭과 2면 조망이 가능하고, 자녀방폭을 각각 3m, 3.3m로 설계해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중대형주택형은 전세대가 3면 개방형 구조로 통풍 및 채광성이 우수한 특화된 평면으로 설계됐다. 전용 103㎡B타입은 현관 창고, 침실 붙박이장, 주방 붙박이장 및 선반 등을 마련해 풍성한 수납공간을 제공했고, 전용 127㎡는 다이닝공간이 2면 개방형으로 돼 있어 조망을 감상하며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상층 4개층 총 28세대로 구성돼 있는 펜트하우스(전용 156~244㎡)는 천정고를 3m로 높여 공간감을 극대화 했고, 고급마감재와 차별화된 공간을 연출했다. 욕실이 각 실과 연결돼 있고, 주방에는 유틸리티공간과 펜트리공간을 제공해 입주민의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최상층의 경우 안방에 별도의 테라스가 마련돼 있어 단독주택과 같은 느낌이 들도록 했다.

▲ 일산 요진 와이시티 조감도

◇교통·교육·편의시설 모두 갖춘 일산신도시 마지막 분양 단지

'일산 요진 와이시티'는 모든 인프라가 완벽화게 갖춰져 있는 일산 신도시 마지막 분양 물량인 만큼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 모든 실거주요건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사업지가 일산신도시 초입에 위치해 있는 만큼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며, 지하철 3호선 백석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경의선 곡산역과 환승역인 대곡역이 인근에 있어 이를 통해 도심업무지역까지 5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광화문, 강남, 파주, 인천 등 서울 및 수도권으로 연결되는 광역버스 및 풍부한 버스노선을 단지 앞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단지 앞 중앙로를 비롯해 서울외곽순환도로 일산IC, 자유로, 제2자유로 등의 도로망도 쉽게 이용이 가능해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고양종합터미널, 홈플러스, 메가박스 등이 단지와 마주하고 있고, 코스트코, 이마트, 일산병원, 뉴코아아울렛, 롯데백화점,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호수공원 로데오상권, 킨텍스, 현대백화점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일산호수공원, 고양백석체육센터, 백석근린공원, 정발산근린공원 등 공원시설이 풍부해 운동 및 여가활동을 하기에도 좋다. 교육시설로는 금계초, 백석중, 백신고 등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백신중, 저동중, 백마중, 정발중, 백신고, 백석고, 백마고 등의 우수한 학군이 조성돼 있다.

한편, 견본주택은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1237번지 사업지 현장에 마련돼 있으며, 당첨자 발표는 26일, 계약은 오는 7월1일~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2016년으로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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