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행정’ 3년을 돌아보며

▲ 김선교 양평군수

민선5기 양평군수로 취임한 지 벌써 3년이 지나가고 있다.

사람중심의 그린피아 양평을 건설하고자 군정의 모든 포커스를 주민에게 맞춰 일하고 있고, 취임당시 군민들께 133건의 공약사항을 제시하면서 군민이 잘 살아야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군민의 주인으로 섬기며 군민께 드린 약속을 지키기 위해 쉴 틈 없이 노력하는 김선교 양평군수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바쁘신 군정업무 일정속에서 시간을 내 주어 대담에 응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선 전국 지자체 중에서 특이하게 공약사항 이행여부를 주민들이 직접 평가한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 전국 군 단위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우리 군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군수 공약사항에 대한 이행여부를 평가하는 주민배심원제를 도입해 운영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주민배심원제는 단체장이 주민께 약속드린 공약사항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여부를 주민들이 직접 심의하고 평가하는 주민감시제도의 일부다.

특히 지난 2월 한국매니페스토(참공약실천)실천본부에서 주민배심원단 선발부터 평가까지 모든 과정을 주관해 공정하고 투명한 공약사항 이행여부를 평가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선정한 32명의 주민배심원단이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보고회와 현장방문 등을 통해 심의와 평가를 마친 걸로 알고 있다.

- 주민배심원단의 평가결과는 나왔는가?

▲ 제가 군민께 약속을 드린 공약사항 이행평가 결과를 제가 말씀드리는 게 어색하나 주민배심원단의 평가결과를 말씀드리자면 제가 약속드린 133건의 공약사항 중 폐기 또는 통합된 9건을 제외한 124건 중 84건이 완료돼 67.7%를 나타냈다.

이 완료비율은 작년말 기준 전국 평균 43%보다 1.6배가 높고, 이행율도 98.4%로 전국 평균 92.2%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지난 4월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공약사항 이행 중간평가에서 우리 군이 우수자치단체로 선정된바 있고, 이는 10만 3천여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께서 오로지 양평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성원 그리고 노력을 기울여 주신 덕분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공약이행 우수지자체로 선정되신 것을 축하드리며, 특별히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 공약사항이 있다면?

▲공약사항은 제가 주민들께 드린 약속이기 때문에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으나 양평발전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늘 많은 관심을 갖고 추진한 것이 있다면 강상IC설치와 출산정책을 들 수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북여주~양평구간이 지난해 개통됐으나 남한강을 우회해야 하는 추가 경제비용 손실을 줄이면서 지방도와의 연결성, 주민불편 해소, 지역간 균형발전 등을 위해서 강상IC가 반드시 설치돼야함에도 불구하고 번번히 적격성 검토에서 사업성부족을 이유로 무산된 바 있었다.

또 민선 4기를 지낸 저는 민선 5기 취임 후에도 공약사항으로 정해 주민들과 함께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을 수도 없이 찾아다니며 필요성을 피력해 결국 강상IC 설치를 확정졌다. 또한, 인구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는 비단 우리 양평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가 관심을 갖아야 할 인류 전체의 문제라 생각하고 있다.

특히 제가 아이 낳기 좋은 세상 양평운동본부 본부장직을 같이 맡고 있다.  우리 양평만이라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을 발굴·추진해 인근 지자체에 비해 인구 증가율이 높게 나타나는 등 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합계출산증가율 경기도 1위와 출산장려금 지급 경기도 1위를 비롯해 임신과 출산, 육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다른 지자체들의 롤 모델이 되고 있기도 하다.

 

-앞으로의 계획은?

▲ 저는 지난 2007년 민선 4기 양평군수 취임할 당시부터 오로지 양평의 발전만을 생각하며 저의 가장 든든한 빽인 군민여러분과 함께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고 다짐에 다짐을 거듭해왔다.

공약사항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양평군민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기반을 차근차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함. 수도권 최고의 생태도시, 관광·휴양·레포츠의 도시,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대담=서울뉴스통신 최인영 경기 동ㆍ북부 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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