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국군파월 50주 앞서 양국관계 재조명
일간투데이 - 전쟁과평화연구소 공동기획

[일간투데이 최원일 기자] 최근 들어 베트남이 떠오르고 있다. 지난 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베트남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2000년대 들어지난 10여 년 간 베트남 투자국 순위 1~2위를 유지해오고 있으며, 전략적동반자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다.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

두 나라의 외교·안보차원의 협력관계도 긴밀해지고 있다. 한·베트남 관계의 단초가 되었던 베트남전쟁에 대한 재조명도 학술적 차원에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사단법인 전쟁과평화 연구소(소장 최용호)는 지난해 12월 21일 한·베트남 수교 20주년을 기해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와 함께 베트남참전자회 도꽁무이(Do Cong Mui) 부회장 등을 초청해 ‘한·베트남 참전용사 화해와 협력을 위한 만남의 행사’를 가졌다. 오는 12월에는 하노이를 방문해 두 나라 참전단체 간의 협력관계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한·베트남 수교 (1992. 12. 22). 이상옥 당시 외무부장관이 하노이를 방문해 베트남의 외교부장관과 함께 양국의 수교를 위한 협정서에 서명했다.

특히 2014년은 대한민국의 건국 69주년이면서 국군의 최초 파병이었던 베트남파병 50주년이 된다. 베트남파병 50년에는 베트남전쟁과 한국군 참전의 의의에 대한 재조명이 더욱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아울러 한·베트남 우호협력관계를 증진시키는데 있어 두 나라 참전단체에 의한 공공외교 차원의 활약도 기대된다.

이에 앞서 본지는 국내외의 여론을 선도하는 차원에서 전쟁과평화연구소와 공동기획으로 '한국과 베트남' 특집을 마련했다. 특집은 ① 베트남의 역사와 전쟁, ② 제2차 베트남전쟁 ③ 한국군 베트남파병과 철군 ④ 오늘날의 한·베트남으로 편성해 20여 회에 걸쳐 수록할 예정이다.

최근 중국의 영향력이 급격하게 증대되면서 주변국에 대한 관심과 상호협력관계도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광활한 아시아대륙의 동쪽과 남쪽에 자리 잡고 있는 한·베트남 두 나라의 전략적동반자 관계의 발전 여부는 동아시아의 역학관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한국과 베트남’ 기획특집에 독자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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