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기구 조기구성 등 힘쓸 것"
협의회 간사인 안덕수 의원(인천 서구, 강화)도 “접경지역이 ‘군사시설보호구역’, ‘자연보전지역’으로 묶여 이중 삼중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라며, “100만 명이 살고 있는 접경지역 거주민 생활이 곧 전쟁을 억제해 주는 원동력인 만큼 접경지역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더욱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참석한 접경지역 국회의원들의 건의 요청에 대해 “전담조직은 총리실이 적극 관여하는 기획단이 조속히 구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 라며, ”지원단이 구성되면 접경지역 발전에 속도감이 생기고 정부지원이 정밀하게 검토되어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해지는 만큼 전담조직 구성에 적극 힘쓰겠다“고 답했다.
특히 황진하 의원은 파주지역의 애로사항인 무건리 훈련장 확장에 따라 생활터전을 잃은 수용주민들이 훈련장 內 거주와 농사가 가능하도록 면밀하게 법적 검토를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협의회는 별도로 접경지역 국회의원의 지역별 현안사업 추진에 필요한 부족한 소요예산을 안행부의 특별교부금 지원을 요청했고, 안행부 장관은 적극 검토해 지원해 주기로 했다. 그리고 국방부와 관련한 사안에 대해서는 ‘국회의원협의회’의 협조 요청사항에 대해 우선 국방부가 면밀히 검토한 후 9월 정기국회 이전인 8월 중순에 국방부의 검토된 사안을 가지고 심도 있는 재논의를 진행키로 했다.
황진하 의원은 이날 총리를 비롯 안행부·국방부 장관 만남에 이어 다음 주도 국토교통부 장관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면담계획이 잡혀 있다며 계속해서 접경지역 현안해결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늘 간담회에는 회장인 황진하 의원(경기 파주을), 간사인 안덕수 의원(인천 서구, 강화), 박상은 의원(인천 중·동구, 옹진), 한기호 의원(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김영우 의원(경기 연천·포천), 윤후덕 의원(경기 파주갑)이 참석했다.
조병언 기자
dtoday24@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