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협력재단 창립 10주년 기념식 가져

[일간투데이 손주영 기자] 한화갑 전 민주당대표가 이끄는 동서협력 재단 창립 1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0일 여의도 헌정기념관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강창희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동서협력재단은 한미 양국의 의원을 비록한 친선 교류의 확대 심화 노력은 물론 남북교류의 다문화가정, 그리고 재외동포의 결속 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고 하면서 "이 재단이 앞으로 더욱 우리사회의 화합과 인류의 공존, 평화에 공헌해주리라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동서협력재단 창립 10주년을 축하하는 연예인의 축가 등 다채로운 행사가 곁들여졌다.

한화갑 동서협력재단 총재와의 일문일답.

▲동서협력재단은 어떤 재단인가

-한반도의 통일시대를 열어가고 나아가 세계 평화와 남북간의 협력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재단 법인이다.

▲그동안 한 일은.

-2003년 제 1회 US-ASIA넷웍 대회를 개최하였다. 2004년 아시아와 유럽 정치인들과의 교류협력체제를 협의했다. 2007년에는 한미.한중.한일 교류협력행사를 했으며 2009년 한미문화교류협력을 실시했다. 2011년에 한중교류협력행사, 2012년은 재외국민 참정권 행사를 위한 미주간담회를 가졌다.

▲10주년 맞는 소감은

-10주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우리동서협력재단이 그동안 여러 환경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한반도의 평화와 동서화합, 국내 다문화 가정의 공존 및 해외 한민족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지원사업을 전개해 왔다.

▲향후 할일은

-동서협력재단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후원회원 여러분과 구성원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초지일관되게 창조적인 에너지를 결집하고 기본에 충실하면서 창조와 혁신의 조직공동체를 만들어 유대와 결속을 다져가도록 해야 하겠다. 또한 우리 재단은 동서화합을 통한 국민통합을 이룩하고 남북한 간의 신뢰회복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민족적 과제인 통일문제에 대해

-우리민족은 8.15의 해방을 맞이하는데는 좋았다. 그러나 강대국들의 이해관계에 걸려 38선 이라는 분단의 비극을 갖게 됐다. 결국 6.25라는 전쟁으로 같은 민족끼리 피를 흘리는 참극을 당했다.

2차대전 종전 이후 독일은 양분화됐다. 그럼에도 독일민족은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리고 동서통일 국가를 이룩했다. 참으로 독일국민의 위대함을 나타냈다. 한민족은 분단의 해결책은 고사하고 북한의 3대 세습을 이어나오면서 점차 남북갈등의 심화현상을 빚고있다. 과거 이승만 정권시절에는 북진통일이 유일한 통일 방안이었다. 이른바 7.4 공동성명으로 나름대로 박정희 정권식 통일정책이 있었다.

더욱 김대중 정권은 낮은 단계로의 민족통일방안이 있었지만 이는 실현되기 어려웠다. 이제 우리는 박정희식 통일 방안이나 김대중식 통일 방안보다 좀더 차원이 높은 새 통일방안을 모색하여 국민적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

현재 교착상태에 있는 남북간의 갈등을 우선 대화를 통해 남북화해를 이끌어야한다. 우리의 과제는 오직 통일이다. 때문에 민족적 합의를 도출시킬 수 있는 통일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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