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간투데이 김현섭 기자] 수원시의회 염상훈 의원(59. 사진. 새누리당, 율천.정자1)은 재선의원으로 현재 기획경제위원회 간사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독실한 크리스찬인 염 의원은 항상 에너지가 넘친다. 특히 지역구 현안을 지역주민과 함께 하나하나 차분히 해결하는 능력이 돋보인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염 의원을 지난 24일 수원시의회 의원사무실에서 만났다.

“율천동에 밤나무가 없었다. 율천동 정체성 살리기 일환으로 ‘한가구 한나무 갖기 운동’을 전개해 율천동 철로역길 완충지에 100여그루 밤나무를 심고 그곳에서 제1회 밤밭 축제를 했다. 차후 성대역에서부터 일월저수지까지를 잇는 ‘테마가 있는 길거리 밥밭 축제’를 성균관대와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성대 재학생이 1만여명이고, 율천동 주민은 4만6천여명이다. 성대 축제 기간에 맞춰 밤밭 축제를 확대 운영해 나갈 생각이다”

▲ 재선 의원으로 지역구를 위해 바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평소 소신과 원칙은?

- 초선 때부터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잘 듣고 주민과 함께 정책을 펼쳐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지역구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어 토론하고 의논하며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정활동이 곧 나 자신의 선거 공약을 이행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지역현안을 한가지 한가지 구체화해 성과를 만들어가는 일이 가장 보람이며 기쁨이다. 이러한 기쁨과 보람이 시민의 혈세인 예산 집행에 대한 감시와 견제, 그리고 좋은 대안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의 밑거름이라고 생각한다.

▲지역 내 최대 현안으로 성대역 증축 문제가 철도공사의 예산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이외 여러 가지 현안이 있다. 현재 지역구 상황은?

- 율천동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 성균관역 역사이다. 지난 1978년에 지어져 30년이 지나 노후된 성대역을 노약자 및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재건축해야 한다. 율천동 주민들의 염원을 모아 중앙정부와 국회 등 관련된 모든 기관에 제기해서 하루속히 성대역이 새롭게 신축될 수 있도록 하겠다.

▲광교산의 지지대 고개 연결은 수원의 정신을 잇는 중요한 맥락이라는 생각이다. 이에 대한 생각은?

- 지지대고개는 서울에서 내려오는 첫 관문이다. 이곳에 효를 상징하는 ‘정조 효심의 문’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이로 인해 끊겨진 광교산의 맥을 이음으로써 그동안 서수원 북수원권 주민들에게 불편을 준 등산로를 마련하고, 단절됐던 광교산 동물의 이동통로를 확보해야 한다. 특히 수원의 관문인 지지대 고개의 역사적, 문화적 정신을 계승해 정조대왕의 효심이 깃든 ‘효의 도시 수원’이란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서라도 꼭 만들어야 한다.

▲12년째 율천초 운영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 올해까지 12년간 율전초교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처음 학교운영위원 활동을 할 때, 학교 상황을 보니 너무 엉망이라 마음이 아팠다. 매년 천만원의 예산을 받아 황량한 교정을 새롭게 단장했다. 올해는 수원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학교담벽 그림그리기를 학부모회와 학생들이 참여해 추진하고 있는데,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지역구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지난 7년간 기초의원으로서 소신과 원칙을 갖고 지역구와 수원시를 위해 ‘행복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애정 어린 시선으로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지역주민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맡겨진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