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으로 주민 우선 행정… 지역 발전 기틀 마련

 

[양평=일간투데이 배석환 기자] ◆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져 행복한 도시 ‘양평’

양평군의 행복실감도시를 향한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인구 고공행진, 문화·레포츠 중심, 자전거여행 천국, 친환경농업특구, 힐링 1호, 체험마을 등 각종 수식어들은 '양평'만이 나타낼 수 있는 대표적인 콘텐츠다.

양평군은 수도권시민의 식수원보호 명분으로 중첩된 규제 속에 막혀있는 여건 속에서도 국립교통전문재활병원 건립,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 및 강상IC설치 확정 등의 굵직한 국책사업들과 중앙선전철 오빈역사 건립 및 석불역사 정차 확정, 도시가스 공급, 종합운동장 건립, 골프장 개장 등 자체 대형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면서 차츰 전형적인 시골 티를 조금씩 벗겨내며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어 행복을 실감하는 도시로 탈바꿈하는 전국 지자체 중 우수 모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양평군은 김선교 군수가 이끄는 민선 4~5기 6년 동안 무려 17천여명의 인구가 늘어 지난해 전국 군 단위 인구증가율 2위를 기록하면서 인구 10만명대 시대를 여는 획기적인 변화의 중심에 서있다. 이는 확실한 비전과 목표로 비상을 꿈꾸는 김 군수가 양평을 사랑하는 끊임없는 열정과 뚝심을 갖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밀어붙인 강한 리더십이 서서히 수면 위로 표출되고 있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김선교 군수는 취임시부터 관이 주도하는 지역은 발전할 수가 없다는 대 원칙을 세우고 철저하게 민간이 주도하는 지역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전국에서 보기 드문 행복공동체 지역만들기 사업을 주창했다. 여태까지 관에 의존하는 타성에만 길들여진 주민들이 과연 직접 계획하고 추진하고 해낼 수 있는가에 대한 우려를 떨쳐 버리고 선진 일본의 사례를 주민들과 함께 직접 보고 느끼면서 행복공동체 지역만들기의 모든 진행과정을 주민에게 맡기는 위험부담을 감수하며 실로 과감한 도전을 하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에서도 단 하나뿐인 양평만의 특성과 콘텐츠를 갖춘 지역을 꼭 만들어내고야 말겠다는 김 군수의 혼이 담긴 철학이다.

1시간 이내면 수도권 어디든 오갈 수 있는 중앙선 복선전철과 국도 6호선, 중부내륙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여건과 경기도내 가장 큰 면적 속에 74%의 산림자원을 간직하고 있는 천혜 자연을 선계획 후개발의 계획적 개발로 자연과 함께 숨 쉬는 힐링을 통한 수도권 최고의 행복실감도시로 만들기 위해 혼신의 열정을 쏟고 있는 김 군수의 취임 3주년 성과를 살펴본다.

 

◆ 인구 17만 친환경 명품도시

양평군은 민선 4~5기 6년 동안 17천여명의 인구가 늘었다. 이는 양평과 지역여건이 비슷한 인근 지자체에 비해 증가폭이 월등히 높은 수치다. 지난 2012년 인구의 날에 ‘국무총리상’을 받은데 이어 금년엔 ‘대통령상’까지 거머쥐게 된 것이 양평군의 눈물겨운 노력을 방증하고 있다. 상수원보호구역, 수변구역,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등 각종 개발규제 속에서도 양평만의 특성화된 전략을 통해 인구를 늘리기 위한 노력을 정부에서도 인정한 결과다.

중앙선 복선전철과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 도시가스 공급, 상·하수도 보급률 향상, 도시계획도로 개설, 아파트 건립, 전원주택 신축 등 교통여건과 주민편의시설 확충을 비롯해 전국 지자체와는 차별화된 출산·보육정책이 인구유입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2020년 인구 17만 자급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해 국립교통전문재활병원 건립, 한화복합휴양단지 조성, 콤팩트시티 조성, 골프장 개장, 종합운동장 건립 등 예전에는 꿈도 꾸지 못했던 대형 사업들이 양평에서 줄을 이으며 추진되고 있는 상황도 수도권주민에게 인구유입의 메리트를 주게 되면서 자연과 공존하는 친환경명품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 문화·레포츠 중심도시

일상에 문화가 흐르는 도시, 예술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도시를 꼽으라면 단연 양평을 먼저 떠올린다. 양평군은 지난해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 문화지수 2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양평군은 남·북한강이 만나 우리나라의 젖줄인 한강을 이루는 두물머리와 세미원을 비롯해 많은 관광·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예술인분들이 많이 거주하는 풍부한 인적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조언과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미술관과 친환경농업박물관, 몽양기념관,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곤충박물관 등을 비롯해 곳곳에 산재된 생태공원과 남한강 자전거길, 물래길, 물소리길 등 각종 문화와 레포츠 인프라를 통해 그린·헬스·스포츠투어리즘의 힐링도시로 만들고 있는 문화·레포츠 중심 도시다.

한편 중소기업청에서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된 양평재래시장을 자전거길과 물소리길 등 인근의 주요 관광지와 연결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도 함께 꾀하고 있다.

 

◆ 돈 버는 친환경 농업

양평군은 전국 최초로 친환경농업특구 지정된 고장이다. 토지특성을 최대한 살려 작지만 강한 농업(강소농)을 통해 돈 버는 친환경농업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농약과 제초제, 화학비료를 안쓰며 일일이 농민들의 품을 들여 정성으로 길러내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해 친환경농업 인증농가 중 17%에 해당하는 311농가가 1억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기도 했다. 친환경농업 실천농가도 21%로 전국 평균 5%를 훨씬 웃도는 한편 친환경농업 인증농가도 경기도 전체 농가 중 20%를 차지하고 있는 양평군은 명실공히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자리매김 했다.

또한 봄에는 딸기, 여름에는 물놀이, 가을에는 농작물 수확체험, 겨울에는 김장체험, 빙어와 얼음축제 등 365일 축제가 열리는 양평 곳곳의 농촌체험마을에 157만여명이 다녀갔고 체험마을 중 가루메마을이 지난해 대한민국 마을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주민 참여 삶의 행복운동, 주민 주도 지역만들기

양평군이 2020년 인구 17만 양평시를 대비해 양평의 역사와 아름다운 전통을 계승하며 사람중심의 행복을 추구하는 가치성을 구현하고자 지난 2010년부터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주민이 참여하는 ‘삶의 행복운동’을 브랜드사업으로 정해 민·관이 함께 추진하는 운동이다.

삶의 행복운동은 두 가지 축으로 추진된다. 하나는 정신적 실천운동으로 도덕성과 법질서 회복 그리고 군민 대 화합을 달성하고자 ‘청결과 질서, 예의’ 등 세 가지 실천과제를 정해 주민들이 자율적인 도로와 하천변 정화활동 실시, 내 집앞 내가 청소하기, 쓰레기 불법투기 안하기, 교통법규와 공중도덕 지키기, 어르신 공경하기, 바른말 고운말 사용하기 등을 실천하고 있다.

또 하나는 물질적 실천운동으로 깨끗한 양평만들기, 민원처리기간 단축, 모든 공사 클로징텐 등 행정내부 10대 목표를 정해 경관위원회 구성, 전통시장 170개소 간판정비, 내 나무 20,000주 식재, 민원단축 처리율 88%, 체험관광 180만명, 일자리 2,695개, 상수도보급율 57%, 하수도보급율 91%, 세수 503억 증대 등의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 사각지대 없는 복지·건강·학습

양평군이 전국 최초로 복지와 보건, 학습을 연계한 통합서비스 합동 방문팀을 구성해 맞춤형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복지와 출산정책을 펼친 결과 지난해 인구의 날 국무총리상에 이어 금년에 대통령상 수상, 도서관인프라 구축 인구대비 전국 1위, 어린이집 확충과 출산장려금 지원 경기도 1위, 독거노인 방문건강관리사업 우수기관, 교육비 투자 및 장학금 지급 경기도 2위, 보건사업 통합성과 우수기관 선정 등의 성과를 거둔 한편 공공의료시설 17개소 확충, 장애인복지관 건립, 노인요양원 건립, 지평 전투기념관 및 보훈회관 건립, 유비쿼터스 기술 도입 유헬스존 설치 운영, 도서관 신축, 찾아가는 행복돌봄의 날 운영 등 보건·복지·학습의 사각지대를 줄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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