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이 올해 컨테이너 처리실적 1천만개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최초로 연간 컨테이너 처리실적이 20피트 기준으로 1천만개를 넘어선 부산항이 올해는 한달 가량 빠른 20~25일께 1천만개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1월부터 9월까지 부산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화물량은 836만7천933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3% 늘어났다고 11일 밝혔다.

이 추세대로면 이달 20~25일 사이에 컨테이너 1천만개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12월 22일 1천만개를 넘긴 것과 비교하면 한달 정도 빠르다.

연간 처리실적도 1천100만~1천120만개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지난해 처리량(1천40만개)을 넘어설 전망이다.

그러나 컨테이너 처리 증가율이 지난해 10.1%보다 다소 떨어진 8%대에 머물 것으로 보여 부산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홍콩과 싱가포르, 중국 상하이, 선전에 이어 세계5위 항만을 유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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