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 상파울루 모터쇼’에서 스포티지 첫 선

기아차가 중남미에서 신차발표회를 통해 「스포티지」의 본격적인 현지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아자동차㈜는 19일부터 이달말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23회 상파울루 국제모터쇼(23th International Automobile Trade Show)”에서 「스포티지」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조 운 기아차 중남미지역본부장은 “「스포티지」는 세계시장을 겨냥한 수출전략차종으로 「스포티지」의 투입으로 중남미시장에서 기아차의 성장세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다음달 칠레에서의 첫 발매를 시작으로 전 중남미시장에 「스포티지」를 투입하여 올해 1천3백대, 내년 3천6백대를 중남미지역에 수출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중남미시장에 9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1만8천229대)보다 42.4% 늘어난 2만5천952대(완성차 기준)를 수출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36.2% 늘어난 3만5천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올 4월 발효된 한-칠레 FTA에 대한 기대와 경제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브라질, 콜롬비아 등을 중심으로 중남미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임에 따라 기아는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해 5월 「모닝」(수출명:피칸토)과 「쎄라토」를 투입한 데 이어 「스포티지」를 가세시키는 등 발빠른 신차투입으로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19일부터 31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23회 상파울루 국제모터쇼’에 약 430평의 대규모 전시공간을 확보하고 「스포티지」, 「오피러스」를 비롯, 총 17대를 출품했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상파울루 국제 모터쇼는 GM,VW 등 30개가 넘는 세계 메이커들이 참가하였으며 올해 5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되는 중남미지역 최대 모터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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