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김태공 기자] 방사능 오염수 누출로 논란이 되고 있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3호기에서 초고농도의 방사능이 방출되었다고 도쿄전력이 시인했다.

지난 18일 후쿠시마 원전 3호기 5층에서 부근에서 흰색 연기 같은 수증기가 끊임없이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당시 도쿄전력 측은 방사능 수치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측정 결과 후쿠시마 원전 3호기 주변에서 시간당 170밀리시버트의 초고농도의 방사능이 확인됐다고 한다.

1mSv는 성인에게 1년간 허용된 방사능 한계치로, 이 정도의 초고농도 방사능은 방호 복장을 갖춘 작업원들도 8분 이상 일하기 어려울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 3호기는 우라늄 235보다 20만 배 이상 독성이 강한 플루토늄이 들어 있어 다른 후쿠시마 원전보다 훨씬 위험하다는 지적이다.

일본 국민들은 방사능 오염수에 바다유출에 연이은 또 한 번의 사고로 후쿠시마 원전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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