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지역서 '큐열' 발병… "예방수칙 준수해야"
주로 소, 양, 염소가 주된 숙주이나 포유류, 조류, 진드기 등도 보균하고 있을 정도로 다양한 감염 소를 가지고 있고, 아직 사람 사이에서의 전파는 보고된 적이 없다.
큐열의 고위험군은 감염된 동물과 접촉할 기회가 많은 직업을 가진 축산업자,도축업자, 축산물 가공업자, 수의사, 목장 종사자 등이다.
잠복기는 대개 2~3주이며, 증상으로는 갑작스런 고열, 심한 두통, 전신 권태감, 근육통, 인후통, 발한, 가래없는 기침, 구토, 오심, 설사, 복통, 흉통 등이다.
치료는 15~21일간 항생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대부분의 경우 치료 받지 않아도 수개월 내 회복되나 1~2%는 사망할 수 있고, 만성으로 진행될 경우 심내막염이 나타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큐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 분만 시 방진마스크 사용 ▲양, 염소 등의 태반 등 출산 적출물의 적절한 처리 ▲축산 작업시 개인보호구 착용 ▲쇠고기는 익혀서 먹으며, 멸균 처리된 우유 및 유제품 섭취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병원 진료 받기 등의 준수사항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김명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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