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전면전 시 7시간이면 한국해군 궤멸

[일간투데이 김태공 기자] 일본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인 2만 4000천톤 항모급 헬기호위함 ‘이즈모’을 진수하는 등 해상전력 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해상자위대의 전력은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계 3위권으로 평가된다. 주요 해군 전력에서 일본 해상자위대의 전력은 한국이나 중국 해군보다 양적·질적으로 모두 압도한다.

국방안보 전문가의 분석에 따르면 일본의 해상전력(공군기 포함)은 한국과의 전면전을 시물레이션한 결과 불과 7시간 반이면 한국군은 궤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의 전력을 합하더라도 우위를 점한다고 밝히고 있다.

일본은 18척(연습·실험용 2척 포함)의 잠수함을 실전 배치해 놓고 있다. 여기에다 2020년대 초까지 잠수함 전력을 20척 이상으로 증강할 계획을 확정했다. 잠수함의 ‘천적(天敵)’인 대잠수함 초계기도 100여 대를 운용 중이다.

군 전문가는 “일본은 대부분의 잠수함이 3000t급 이상이고 매년 최신형 잠수함을 한 척씩 만들어 기존 잠수함을 교체해 평균 선령(船齡)이 15년 안팎으로 다른 나라의 절반 수준인게 매우 위협적이다”고 지적했다.

대형상륙함은 한국은 독도함 1척 뿐인데 비해, 일본은 이번에 진수한 새 호위함을 포함해 3척이고, 1척을 더 건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또 최강의 해상 전투체계인 이지스 구축함에서도 한국(3척)의 2배인 6척을 운용하고 있다. 또 2020년 전까지 이지스함 2척을 추가 도입한다는 계획을 확정했다.

일본의 해상전력 강화는 중국의 항모 배치에 따른 해상전력을 견제하고, 독도와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등 영토 분쟁에 대비하려는 목적이 가장 크다. 동시에 과거 군국주의의 향수를 자극해 현 정치 경제적 난국을 돌파하겠다는 일본 우익세력의 노림수가 깔려 있다.

일본의 해군력 강화에 대해 중국은 경계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중국 국방부 신문사무국은 최근 “중국은 일본의 지속적인 군비 확충에 주목하고 있다”며 “일본의 움직임에 아시아 이웃 국가와 국제사회가 고도로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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