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기반 시민참여 강조… 다양한 계층 포용 제시

[고양=일간투데이 안정오 기자] 고양시는 지난 9일 개최된 한국공공사회학회 여름특별학술대회에서 '고양형' 시민참여 지방자치모델을 발표했다.

한국공공사회학회가 주관하고 서울시가 후원해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시군구청장과 마을공동체 사업을 논한다'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주민자치 학술대회로는 혁신적으로 학계가 아닌 현장에서 주민자치를 이끌어가고 있는 6명의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패널로 하여 진행됐는데 열띤 분위기 속에서 마을공동체사업을 중심으로 주민자치의 가능성들을 모색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발제자로 참석한 최성 고양시장은 '고양형' 시민참여 지방자치 모델을 발표했다.

고양시는 시행정주민참여체계와 지역자치활성화를 주민자치의 추진구조를 체계화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시정주민참여위원회, 주민참여단,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같은 참여조직과 주민자치교육, 공동체 사업 등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을 시정의 전 분야에서 활발하게 진행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정치적인 입장과 사회적 계층, 성별을 포용하는 새로운 지방자치의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 '고양형' 시민참여 지방자치라는 것이다.

최성 고양시장은 "공동체를 기반으로 하는 시민참여는 시정을 이끌어가는 시대의 흐름이다. 시민참여는 점점 구조화되고 있는 지역과 계층의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보다 다양한 입장들을 포괄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구성돼야하며 이는 지속가능한 주민자치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고양형 시민참여 지방자치가 주민자치에 새로운 가능성으로 여러 자치단체들에 긍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고양형' 시민참여 지방자치 모델을 더욱 심화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고 다양한 학술대회에 참여해 체계적인 이론으로 구체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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