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직 공무원 부당 채용 등… 종합감사 결과 공개

[경기=일간투데이 김현섭 기자] 경기도는 계약직 공무원을 부당 채용한 파주시 공무원 8명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고, 85명에 대해서는 훈계처분했다.

경기도는 12일 2013년 파주시 종합감사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은 내용의 징계조치를 단행했다.

이번 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은 총 56건(주의 22, 시정 34)으로, 특히 '계약직 공무원 부당 채용' 등 총 8건의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관계 공무원 8명에 대해서는 징계의결을 요구하고, 시정 등이 가능한 사안에 대해서는 훈계(85명) 처분했다.

또한 재정상 조치로 추징 5건 1154백만 원, 회수 6건 6000만 원을 처분했으며, 3건 9200만 원에 대해서는 감액 또는 환급하도록 조치했다.

도는 지난 5월20일부터 28일까지공무원과 민간 명예감사관 등 총 21명이 참여해 파주시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했으며, 국·도정과 시정의 주요 시책사업 추진실태, 예산집행 및 민원처리 적정여부 등 기관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가 진행됐다.

도는 이번 감사를 통해 도출된 ‘공중위생업 직권말소 규정 신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상 보호구역 확대’등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관련부서와 협의해 중앙부처 등에 건의할 예정이다.

또한 ‘대형유통업체와 전통시장 MOU’, ‘반성백서 발간’ 등 3건의 우수사례에 대해서는 도내 시․군에 전파해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는 감사결과 지적사례에 대해서는 원인 분석 등과 함께 시정․개선하도록 하는 한편, 경기도 감사사례 공개시스템 등록, 시․군 전파 등을 통해 유사 사례가 반복해서 지적되지 않도록 조치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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