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경제와 내수시장 안정세 시사

[일간투데이 김태공 기자] 중국해관총서(中國海關總署, 우리의 관세청)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7월 중국 수출입 총액은 동기 대비 7.8% 늘어난 3541억 6000만 달러로 집계돼 중국의 경기가 안정세로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관련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의 7월 수출입과 동기 대비 증가속도가 모두 마이너스 성장에서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된 것으로 중국의 거시경제가 안정적이라는 것을 뚜렷이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이는 중국 경제 증가속도 둔화에 대한 우려를 해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취훙빈(屈宏斌) HSBC 경제연구센터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와 쑨쥔웨이(孫珺瑋) 중국 거시경제 애널리스트는 8일 논평을 통해 중국의 7월 대외무역 자료는 전망치를 상회했으며, 이는 국제 및 국내 수요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며 중국 경제의 단기 증가속도 둔화의 우려를 해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동기 대비 10.9% 상승한 수입의 반등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은 중국의 내수 상황이 이미 안정세로 돌아섰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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