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사업 폐지… 4층 이하 건축 허용

[하남=일간투데이 이양수 기자] 하남시는 지난 14일 덕풍1동 주민센터에서 토지소유자 등 주민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구단위계획에 의한 '덕풍동 역말지구' 재개발사업 폐지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갖고 백지화 하기로 했다.

이날 주민 의견에 따라 지구단위계획구역 폐지 및 용도지역 환원(제2종 → 제1종일반주거주역)후 4층 이하 건축을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

역말지구는 30년 이상 노후화 된 단독주택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으로 지난 2006년 공동주택 건설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이 주민 제안으로 2009년 12월 구역면적 2만8790㎡에 아파트 588세대를 건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지구단위계획이 결정 고시된 바 있다.

그러나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 이후 정부의 보금자리주택사업 추진과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재개발사업이 지연돼 노후된 주택의 증·개축 등의 행위가 제한되어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어 왔다.

시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주민의견에 따른 계획(안)을 작성 및 공람하여 2014년 2월 중으로 도시계획위원심의 및 결정 고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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