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김준성 기자] 외환은행과 중소기업청이 글로벌 수출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하기 위해 창업초기부터 단계별로 지원책을 마련키로 했다.

양 기관은 21일 외환은행 본점에서 열린 수출중소기업 육성 전략적 업무협약식을 개최, 중소기업을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육성시키기 위해 다각도의 지원과 업무공조를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무역 2조 달러 달성의 핵심 주역으로 중소기업 육성에 공감, 양 기관의 장점을 활용해 '우수기업 발굴' '해외마케팅 지원' '수출금융 우대지원' 등의 선순환 지원구조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

양 기관은 지난 7월 실무협의를 거쳐 수출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5개 협업과제를 확정했다.

주요 내용은 수출입 금융확대를 통한 수출중소기업 육성과 외환은행의 한국무역보험공사 '특별출연 협약보증 및 보증(보험)료 지원 협약 보증' 협력, 중소기업의 해외진출.환리스크 등의 애로사항 공동해결, 외환은행의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 지원, 상호 정보교류와 수출중소기업 공동 발굴 등이다.

5개 협업과제 수행을 위해 외환은행과 중소기업청은 공동으로 6가지 우대혜택을 지원키로 했다.

우선 중소기업청이 추천하는 수출 유망.글로벌 강소기업에 대한 수출입 금융을 우대하기로 했다. 무역금융은 평균 0.7~1.1%p 우대, 수출환 어음 매입 환가료는 최고 0.6%p 우대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청이 추천한 우수 중소기업에 대해 외환은행이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협약한 '특별출연 및 보증(보험)료 지원 협약보증'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

중소기업청 추천 우수 중소기업 중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외환은행 '중소기업 글로벌 자문센터'의 환리스크 관리와 해외투자신고, 세무.법률.금융거래 등 해외 진출시 필요한 종합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외환은행 23개국 54개 해외영업네트워크 회의실 무료사용과 해외주재원을 위한 글로벌 금융케어서비스 제공 등 외환은행, 중소기업청의 국내외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해외시장 개척도 지원키로 했다.

윤용로 외환은행장은 이날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지원과 민간지원 프로세스가 결합함에 따라 한층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환은행은 국내은행 최대 해외네트워크와 수출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시책에 실질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시장 진출과정에서 겪는 손톱밑 가시를 제거하기 위해 금융권 등 중소기업 지원기관과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