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연장운행 방안 연구용역 내달 착수

[경기=일간투데이 김현섭 기자] 경춘선의 종착역을 현 상봉역에서 용산역까지 늘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경기도는 도의 경춘선 연장 건의를 받아들인 국토해양부가 9월부터 상봉부터 용산까지 구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놓고 연구용역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0년 12월 개통한 경춘선의 현 종착지는 상봉역으로 서울 시내 진입을 위해서는 상봉역 하차 → 중앙선 환승 → 회기역 또는 청량리역 하차 후 다시 환승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많았다.

경춘선 연장운행이 가능하려면 현재 중앙선 및 1호선의 혼용으로 포화상태인 망우~청량리 구간 선로를 복복선으로 건설해야만 한다.

이에 경기도는 올해 4월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2012~2020) 변경안에 망우~청량리간 4.6㎞ 복복선 설치를 건의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연장개통이 성사될 경우 경춘선을 끼고 있는 남양주시ㆍ가평군 등 경기 동북부 주민의 장거리 광역교통 불편문제 해소와 관광객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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