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영국·유럽연합 국제표준연구소 인정 획득

[일간투데이 최정현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용호) 구제역진단과가 국제적으로 구제역 정밀검사 능력을 인정받았다.

2일 검역본부에 따르면 구제역진단과는 지난해 영국 및 유럽연합 국제표준연구소가 주관한 구제역 및 돼지수포병 정밀진단능력 평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최고의 구제역 진단능력을 갖춘 기관으로 평가받아 국제적으로 구제역 진단능력에 대한 위상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이 구제역 정밀진단 능력평가 프로그램은 유럽에 속하는 국가는 의무적으로 참여하며 기타 국가는 선택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데 이번 평가에는 총 65개국이 참여했다.

검역본부 구제역진단과는 모든 평가용 시료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100% 일치하는 검사결과를 얻었다.

이와 관련,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 재발방지 및 청정국 지위 획득을 위해 올 하반기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검역본부 구제역진단과 관계자는 “국내 기술을 활용한 구제역 백신연구개발 등을 위해 2016년을 목표로 올해에는 구제역 백신 연구센터 준공을 위한 설계완료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정도검사를 통해 국내 구제역 정밀진단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으며 앞으로도 구제역의 재발방지를 위해 진단, 검사 및 연구 업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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