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까지 10대 중점관리 품목 집중 관리키로

[일간투데이 최정현 기자] 정부는 추석 전까지 사과, 배, 쇠고기, 돼지고기 등 10개 중점관리 품목 공급량을 평상 시 대비 1.4배 수준으로 확대하는 등 성수품 수급안정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9일부터 농식품부 차관을 단장으로 운영해온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반을 17일까지 지속 가동하고, 10대 성수품에 대한 수급대책을 집중 추진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명절 수요가 많은 10개 중점관리 품목을 집중관리하며, 추석 전까지 해당 품목의 공급량을 평상시에 비해 1.4배 수준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구매시기 조절 등 수요 분산을 적극 유도하게 된다.

10개 중점관리 품목은 사과, 배, 배추, 무 등 농산물 4개 품목과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등 축산물 4개 품목, 밤, 대추 등 임산물 2개 품목이다.

이들 품목은 평상 시 하루 5791t 공급되던 것이 추석 전까지 하루 8002t씩(138%) 공급될 계획이다.

공급 방법은 정부와 농협, 민간단체 보유물량을 집중방출하는 방식으로, 채소는 비축·계약재배 물량을 도·소매시장에 공급하는데, aT가 비축물량을 평시의 1.5배 확대 방출(하루 100~150t)하며, 농협이 중앙회 직영계약 물량을 도매시장·계통시장을 통해 방출(하루 600~700t)한다.

과일의 경우, 계약재배 물량(사과 4만6000t, 배 46t)을 성수기에 집중 출하하고, 축산물은 농협 도축물량과 관련단체 회원 보유물량의 공급을 확대하며, 임산물은 산림조합 보유량(밤 132t, 대추 30t)을 기간 중 전량 출하한다.

더불어 농협매장 특판코너 및 직거래장터를 통해 성수품을 10~30% 할인 판매하며, 농협매장을 통해 14종의 선물세트를 10~50% 저렴하게 판매한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