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가치 높은 기후변화 취약종 보전방안 마련
[일간투데이 최정현 기자]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한라산 ‘구상나무’를 비롯해 ‘주목’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등 ‘기후변화 취약종’에 대한 체계적 보전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산림청에서 설정한 복원타깃 지역은 지방에 산재해 있는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이다.
제주 한라산을 비롯해 지리산, 덕유산 등 국립공원과 강원도 평창, 영월, 태백, 양양, 전북무주 등이 복원 대상지역이며, 조사를 통해 드러난 이들 지역 내 기후변화 취약종 ‘소멸 위험지’를 우선 복원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해당 수종을 현지에 심는 사업과 함께 생육환경 개선사업도 병행키로 했다.
‘기후변화 취약종’ 자생지 감소의 주요원인으로 기후·변화적 측면도 있지만, 조릿대 등 다른 종과의 경쟁에 밀려 어린나무들이 자라지 못한 측면도 크기 때문이다.
한편, ‘기후변화 취약종’ 못지않게 자연공원이나 문화재보호구역 등에 대한 생태복원 사업도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산림청은 생태복원 사업을 점차 확대해 생태복원에 필요한 부처 간 협의와 협업을 적극 추진해 정부 3.0시대에 발맞춰 나갈 계획이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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