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최정현 기자]  -행복도시 건설이 순조로운 상황인데, 어려운 점은 없는지.

▲행복도시는 2003년 신행정수도 건설추진 이후 헌법재판소 위헌 결정 및 2010년 세종시 수정안 논란 등의 과정을 거쳐 지난 해 7월 1일 출범했다. 행복도시 출범까지 여러 우여곡절이 있다 보니, 이주 공무원들이 상가 등 편의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LH는 치밀한 공정관리를 통해 앞서 공급한 2-4생활권 중심상업용지 40필지의 토지사용 가능 시기를 4~5개월 앞당겼다. 또 올해에도 1,3생활권 내에 상업용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올 10월쯤이면 정주여건 미비로 발생한 입주민 불편사항을 어느 정도는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초 부임 후 당면과제였던 첫마을 5~7단지 소음문제 및 결로 문제 등 입주민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고객서비스 전담요원 확충 및 전담 TF팀 구성 등 현안사항 해결에 앞장섰으며, 입주민과 허심탄회한 간담회를 갖는 등 소통을 통한 현안사항 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LH 첫마을 아파트는 쾌적성과 편리성 추구했다고 들었는데.

▲행복도시의 상징적 랜드마크인 첫마을 아파트는 금강과 장군산을 아우르는 천혜의 자연을 벗삼은 인간과 자연, 그리고 문명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단지로 조성됐다.

특히, 단지 내 녹지축인 중앙공원, 방사 형태의 중정형 정원, 어린이 공원 등 풍부한 녹지공간을 형성해 입주민들이 자연의 쾌적함을 만끽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동간배치가 여유롭고 풍성한 외부공간을 확보해 뛰어난 조망과 개방감을 자랑하며,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스파&사우나, 골프클럽하우스 등 집중형 커뮤니티센터를 배치하는 등 다양한 여가 및 문화시설을 설치해 입주민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 박인서 LH세종특별본부장이 최근 수상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보이고 있다. (사진=최정현 기자)

-최근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들었는데.

▲최근 모 경제지가 주최한 ‘명품하우징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국토부와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대한주택보증 등이 후원했다.

이번 수상은 전국 아파트 건설 회사 및 기관 중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은 10개 회사 및 기관에 대해 이뤄졌다. 전문 심사위원단이 생활편의성과 디자인, 시공실태 등에 대해 단위별로 평가하고, 점수를 합산해 고득점 회사 및 기관을 선정한 것이다.

이번 수상은 첫마을아파트 6단지의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뤄졌는데, 첫마을아파트는 세종시의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만큼 더욱 명품 아파트로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참고로 첫마을아파트는 전체 6520세대이며, 1·2·3·4·5·6·7단지가 조성돼 있어 세종시의 주요 생활권으로 자리잡고 있다.

-세종시를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한 향후 주요 계획은.

▲세상의 으뜸을 상징한 세종은 모든 면에서 으뜸도시를 지향한다. 행정의 메카, 균형발전 모델, 세계명품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심장부가 되고 있다.

2012년 첫마을 아파트 입주 완료 및 올해 2605세대 공공분양 아파트의 성공적 분양, 민간분양 아파트 입주가 이뤄짐에 따라 2015년까지 15만 인구를 목표로 원활한 주택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상업용지 시설 조기 공급 등과 같은 행복도시 정주여건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 행복도시 이주 공무원 및 입주자를 위한 편의 시설이 조속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

행복도시가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건설되는 만큼 주요 교통시설물도 생활권 입주 시기에 맞춰 건설 할 것이다. 대중교통중심도로 동측 구간의 장대교량인 금강 4교 및 4생활권의 금강3교가 한창 공사 중이다. 이외 방축전, 제천 등 예정지역 내 소하천들을 가로지르는 교량이 83개 계획돼 생활권별 개발시기에 맞춰 단계적으로 설치 될 예정이다.

행복도시 이미지에 맞는 대중교통체제인 BRT는 올해 4월부터 대전반석역~첫마을~정부청사~오송역 구간을 정식 운행하고 있으며, 지선버스와 연계한 대중교통체계 수립과 친환경 녹색도시에 걸맞은 자전거도로 완성을 통해 녹색 교통체계를 구축토록 하겠다.

지난 3월 국제교 개교를 필두로 행복도시에 예술고, 과학고, 자율형 사립고 등 우수 학교 설치가 계획돼 있다. 국제과학비지니스 벨트와 연계한 대학 및 연구원 등 국내 최고대학 유치를 통해 행복도시가 품격 높은 교육도시로 성장할 것이다.

행복도시는 국내 최대 녹지비율을 자랑하는 친환경 도시로서, 금강, 미호천, 전월산, 원수산, 중앙공원, 세종호수공원, 국립수목원, 오토캠핑장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행복도시 입주민들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끝으로 한마디.

▲행복도시는 국가균형발전의 구심체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며, 살기 좋은 국토 건설을 실현시키는 장이 될 것이다. 수도권에 집중된 행정과 인구의 분산을 통해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발전을 이루는데 주요 목적이 있는 만큼, 행복도시가 세계적인 모범도시로 완성될 수 있도록 경제 자유구역이나 기업도시에 준하는 정부의 지원이 행복도시에 필요하다.

프랑스, 스웨덴 등 선진외국에서도 오래 전부터 지역균형발전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공공기관 대부분을 지방으로 이전하고 각종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의 균형발전정책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중앙행정기관 2단계 이전, 민영아파트 입주 등 행복도시 이주자를 위한 주거, 편의시설, 교육여건 등을 조기정착화 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행복도시에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만큼 질타가 따르기도 하고 여러 난관에 부딪히기도 하지만, 역사적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크게 보고 멀리 보는’ 자세로 미래 지향적 도시 건설에 한발짝 다가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행복도시에 이주한 공무원 및 입주민이 주거나 자녀 교육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입주민 불편해소에 모든 현안의 초점을 둬 수준 높은 주거와 교육환경 제공에 힘쓰고 있다.

토지 및 주택전문 공기업으로서 40년간 쌓아온 노하우와 역량을 바탕으로 우리 LH세종특별본부 모든 직원은 행복도시가 대한민국의 새 심장을 뛰게 할 세계 최고의 명품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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