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행정 부문 대상 수상

[파주=일간투데이 조병언 기자] 이인재 파주시장이 ‘2013글로벌경영대상’에 선정됐다.

지난 13일 파주시에 따르면 이날 이인재 파주시장이 중앙일보와 미주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LA타임즈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무역협회 등이 후원한 ‘2013글로벌경영대상’ 시상식에서 경영행정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시장은 파주지역에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유인책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대상을 받게 됐다.

파주시는 지난 2012년에 이후에만 총 2조4천170억 원의 외자유치를 기록해 경기도 총 투자유치 금액의 85%를 차지했다.

또 2010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파주에 신규로 투자한 기업만 218개 업체에 이를 정도로 최근 들어 국내외 투자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 시장은 취임이후 기업 SOS 시스템을 도입해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것도 이번 대상 선정 시 높게 평가받았다.

그는 공무원들에게 현장에서 발로 뛰는 기업지원을 강조하며 투자 기업들과의 상담은 직접 공무원이 현장을 방문해 이뤄지도록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인재 시장 취임 이후 파주시의 가구당 채무액이 3년 만에 절반으로 줄어 재정건전성을 확보한 점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2010년 말 기준으로 시의 부채는 1천357억 원으로 전체 가구(13만6천544가구)당 채무액으로 환산하면 100만 원 정도 됐었다.

하지만 민선5기 이인재 시장 취임 이후 시는 3년간 총 524억 원의 빚을 갚아 3년 만에 833억 원으로 부채가 큰 폭으로 줄었다.

현재 파주지역 가구 수가 16만2천386가구로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1가구 당 약 채무액이 51만 원꼴로 3년 전에 비해 절반 가까이 감소한 꼴이다.

시가 채무를 빠르게 줄인 데는 민선5기 들어 단 한 푼의 지방채도 발행하지 않았던 것이 큰 역할을 했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에서 지난해와 올해 갚은 부채만 각각 193억 원과 179억 원에 달한다.

수상소감에서 이인재 시장은 “그간 국내외 경기침체에도 파주시민과 함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집중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채무를 늘리지 않는 감축기조를 계속 유지해 빚 없는 파주시를 만들 것”이라며 “다만,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시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도시기반시설과 편익시설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글로벌경영대상'은 대한민국 각 부문의 최고경영전문가들의 역량 및 가치평가를 통해 글로벌 비전을 가진 지자체와 기업의 브랜드와 제품을 해외 유수의 매체에 소개해 대한민국의 글로벌 스탠더드에 이바지 하고자 제정됐다.

올해에는 특별상에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10개 업체가 선정됐으며, 지자체로는 파주시, 강화군, 고창군, 대구동구청이 선정됐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