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김준성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아시안뱅커誌로부터 대한민국 최우량 금융기관으로 선정돼 ‘The Strongest Bank상’을 수상했고, 그룹 소속 외환은행은 글로벌파이낸스誌로부터 12년 연속 '한국 내 최우수 외국환 은행', 3년 연속 '한국 내 최우수 수탁은행', 총 12회째 '한국 내 최우수 무역금융은행'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이 수상한 아시안뱅커誌 선정 ‘The Strongest Bank상’ 시상식은 17일 오후 (현지시간)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개최됐으며, UAE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2013 SIBOS (SWIFT 가입은행들의 연례 국제회의) 기간에 진행됐다.

아시안뱅커誌는 1996년에 설립, 싱가폴과 홍콩 등 아시아 금융허브시장에서 리서치, 컨설팅, 세미나, 출판 등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기관으로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The Strongest Bank'를 발표하고 있다.

'The Strongest 500 Bank'는 아시안뱅커誌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자산규모, 대출액 증가, 자본금 증가, 자본금 대비 대출금 비율, 현금보유율, 영업이익 성장률, 자산증가, 수익 대비 비용, 영업수입, 유동성 등 11개 부문에 대해 평가, 이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곳을 'Strongest Bank'로 선정한다.

아시안뱅커誌 고위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의 수상에 대해 "다른 경쟁 금융기관들이 수익 감소와 자산의 질 악화 등으로 어려운 가운데 하나금융그룹은 새로운 비즈니스 분야와 해외 영업망 확장 등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또 외환은행을 선정한 글로벌파이낸스誌는 세계 163개국 5만명 이상의 주요 경제전문가들이 구독하는 세계적 권위의 금융 전문지로서 다양한 금융전문가, 기업 재무 임원, 애널리스트의 의견을 반영해 선정∙SWIFT 가입은행들의 연례 행사인 SIBOS 국제회의 기간에 시상식을 가졌다.

외환은행은 거래규모, 시장점유율, 고객서비스, 가격경쟁력, 혁신적 시스템 등의 평가항목에서 높은 평점을 받아 12년 연속 '최우수 외국환 은행상', 3년 연속 '최우수 수탁은행상' 12회째 '최우수 무역금융 은행상'을 수상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수탁업무 분야에서는 2013년 포함 3년 연속 한국 내 최우수 수탁은행상을 수상함으로써 외국계 은행이 주도하는 한국 수탁업무 시장에서 국내 은행의 자존심을 지켰다.

외환은행 금융기관영업실 고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외환은행이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외국환 전문은행으로서 다시 한 번 국제금융시장에서 공인받는 계기"라며 "현재 위상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고객 수요에 부응하는 신상품을 끊임없이 개발해 변함없이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