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우리은행)
[일간투데이 김준성 기자] 우리은행이 국내거주 150만여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근무시간 중 방문이 어려워 은행업무를 볼 수 없거나 휴일 영업점을 이용해야 했던 불편을 덜어주고자 야간에도 업무를 처리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포천지역 외국인 근로자들이 평일 야간에도 은행업무를 볼 수 있도록 송우사거리에 위치한 송우지점을 평일 야간 점포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송우지점은 평소에는 일반 영업점과 같이 09시부터 16시까지 정상영업하고, 외국인 근로자의 급여가 집중하는 매월 20일부터 말일까지는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18시부터 20시까지 연장영업을 실시한다.

근무시간에 은행업무를 보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급여계좌와 체크카드 개설업무, 해외송금 등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필요한 종합적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환율과 수수료를 우대해 부담없이 은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외국인 상담원을 고용해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통역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은행은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휴일 영업점 5곳(혜화동, 광희동, 의정부, 창신동, 원곡동 외환송금센터)을 비롯해, 중국인 데스크 운영 영업점(구로동, 독산동, 신길서), 몽골인 데스크 운영 영업점(울산중앙), 전문직 외국인을 위한 WOORI GLOBAL DESK(본점 영업부, 한남동, 삼성타운, 삼성 반도체, 서울시청) 등 다양한 외국인 특화 영업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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