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한 공공근로비는 할머니 한달 생활비

[파주=일간투데이 조병언 기자] 파주시 검산초등학교에 재학중인 한 학생이 혼자 사는 할머니의 한달 공공근로비를 찾아준 일화가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검산초 6학년에 재학중인 하인균(12세)군은 지난 1일 문방구에 들렀다가 상품 진열대 위에 놓인 5만원권 3장을 발견하고 문방구 주인에게 이사실을 바로 알렸다. 문방구 주인은 같이 발견한 노인복지카드를 보고 할머니의 집주소를 알게돼 이 돈을 찾아드리게 된 것.

돈을 잃어버린 할머니는 하 군과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박순자(75세 여)씨로 공공근로를 마치고 문방구에 들러 물을 사던 중 돈을 분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돈을 분실한 사실을 안 박씨는 사방팔방 찾아다녔지만 결국 찾지못하고 망연자실한 상태였다.

그러나 하 군이 문방구 아저씨와 함께 이 돈을 돌려드려 박씨는 한달 생활비를 되찾을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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