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연구 통해 토종다래 신품종 개발

▲ 농진청이 내년부터 일반농가에 보급하게 될 토종다래 신품종 ‘새한’ ‘대성’ ‘칠보’.(좌측부터) (제공=농진청)
[일간투데이 최정현 기자] 비타민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고 골다공증완화, 소화불량 개선, 이뇨 등에도 효과를 보이는 토종다래가 신품종이 내년부터 일반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올해 토종다래 신품종 ‘새한’ ‘대성’ ‘칠보’ 등 3품종이 시범재배 지역에서 풍성한 결실을 맺음에 따라 새로운 농가 소득품목으로 기대를 얻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5년간의 연구를 통해 육성된 토종다래 3품종은 지난해 강원 원주, 전북 무주, 전남 광양 등 3개 기관에서 시범재배를 거쳐 올해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들 3개 신품종은 야생 다래에 비해 과실의 입중이 최대 3배, 수확량은 최대 4배 많아 재배경쟁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산림과학원 특용자원연구과 박영기 박사는 “다래 신품종의 보급 확대를 통해 단기소득 임산물산업의 육성 및 활성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추후 과실의 다목적 용도개발이 이뤄지면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주요 품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들 토종다래 신품종은 2011년에 육성돼 2012년 시범재배를 거쳤으며, 2014년부터 일반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한편, 다래는 생식, 음료, 잼 등으로 이용된다. 또 봄철에 돋아나는 새순은 산나물로, 수액은 건강음료로 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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